김현희 “KAL 폭파 북한 소행…가짜 아니다”

입력 2009.03.11 (22:16) 수정 2009.03.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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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87년 칼기 폭파 사건의 범인, 김현희 씨가 일부 유가족 등이 제기한 '조작설'을 일축했습니다.

칼기 사건은 북한의 테러였고 자신은 가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KAL 858기 폭파 사건의 범인 김현희 씨가 일본인 납치 피해자 다구치 야에코 씨 가족과 만났습니다.

김 씨는 가족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부 유가족 등이 제기해 온 칼기 사건 조작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현희 : "20년이나 지난 사건을 누가 했는 지 모른다는 게 안타깝다. 칼기 사건은 북한의 테러이고 저는 더 이상 가짜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김 씨는 북한도 테러지원국 해제를 환영한 것을 보면, 간접적으로 칼기 사건을 인정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현희 : "유가족들이 칼기 사건을 북한이 했다는 거 인정하고, 다른 목적이 없다면 그들 요구에 응하겠다."

김 씨는 그동안 일부 언론을 통해, 참여정부 시절 국정원이 칼기 사건이 조작됐다는 증언을 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해 왔고, 오늘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현희 : "다 아시다시피 지난 정부에서 그런 일이 있었는데, 현 정부가 지난 정부 일을 조사하고 있다고 하니 지금은 조사결과를 기다린다."

이같은 김씨의 발언으로 참여정부 시절 국정원의 증언 강요 의혹이 또다른 쟁점으로 떠오르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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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희 “KAL 폭파 북한 소행…가짜 아니다”
    • 입력 2009-03-11 20:57:14
    • 수정2009-03-12 07: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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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87년 칼기 폭파 사건의 범인, 김현희 씨가 일부 유가족 등이 제기한 '조작설'을 일축했습니다. 칼기 사건은 북한의 테러였고 자신은 가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KAL 858기 폭파 사건의 범인 김현희 씨가 일본인 납치 피해자 다구치 야에코 씨 가족과 만났습니다. 김 씨는 가족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부 유가족 등이 제기해 온 칼기 사건 조작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현희 : "20년이나 지난 사건을 누가 했는 지 모른다는 게 안타깝다. 칼기 사건은 북한의 테러이고 저는 더 이상 가짜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김 씨는 북한도 테러지원국 해제를 환영한 것을 보면, 간접적으로 칼기 사건을 인정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현희 : "유가족들이 칼기 사건을 북한이 했다는 거 인정하고, 다른 목적이 없다면 그들 요구에 응하겠다." 김 씨는 그동안 일부 언론을 통해, 참여정부 시절 국정원이 칼기 사건이 조작됐다는 증언을 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해 왔고, 오늘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현희 : "다 아시다시피 지난 정부에서 그런 일이 있었는데, 현 정부가 지난 정부 일을 조사하고 있다고 하니 지금은 조사결과를 기다린다." 이같은 김씨의 발언으로 참여정부 시절 국정원의 증언 강요 의혹이 또다른 쟁점으로 떠오르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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