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정회장 별세 안타까움 표시

입력 2001.03.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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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왕회장으로 불리면서 현대그룹을 이끌어온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별세에 현대 직원들은 아쉬움과 함께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경제단체와 시민들도 재계의 큰 별이 졌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별세를 알리는 검은 현수막이 덮인 계동사옥.
사원들의 가슴에도 조의를 표하는 검은 리본이 달렸습니다.
정 전 명예회장의 기사를 읽으며 생전 모습을 떠올려 보기도 합니다.
⊙김영로(현대건설 부장): 신입사원 하계연수를 할 때에 강릉 경포대에서 같이 씨름하면서 곁에서 봤고...
⊙기자: 사내 게시판에는 해외 건설현장에서 보내온 애도의 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런 중에도 직원들은 정신적 지주였던 정 전 명예회장의 타계로 현대가 더욱 힘들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주경숙(현대건설 직원): 회장님 그 동안 열심히 일하셨는데 돌아가실 때 저희 회사가 지금 이 상황이 돼서 너무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의 등 재계도 지금 같은 경제난 속에 큰 인재를 잃었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김각중(전경련 회장): 불굴의 의지와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정주영 명예회장 같은 위대한 지도자를 잃은 것은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자: 시민들도 경제뿐 아니라 남북 교류 등 사회 전반에 끼친 고인의 영향력을 회고하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최규종: 통일을 하기 위해서 소 가지고 이북에 갖다 주었는데 통일을 보고 세상을 뜨셨으면 좋은데...
⊙기자: 한편 미국의 CNN방송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도 세계 주요 언론도 정 전 명예회장의 업적 등 타계 관련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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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정회장 별세 안타까움 표시
    • 입력 2001-03-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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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왕회장으로 불리면서 현대그룹을 이끌어온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별세에 현대 직원들은 아쉬움과 함께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경제단체와 시민들도 재계의 큰 별이 졌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별세를 알리는 검은 현수막이 덮인 계동사옥. 사원들의 가슴에도 조의를 표하는 검은 리본이 달렸습니다. 정 전 명예회장의 기사를 읽으며 생전 모습을 떠올려 보기도 합니다. ⊙김영로(현대건설 부장): 신입사원 하계연수를 할 때에 강릉 경포대에서 같이 씨름하면서 곁에서 봤고... ⊙기자: 사내 게시판에는 해외 건설현장에서 보내온 애도의 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런 중에도 직원들은 정신적 지주였던 정 전 명예회장의 타계로 현대가 더욱 힘들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주경숙(현대건설 직원): 회장님 그 동안 열심히 일하셨는데 돌아가실 때 저희 회사가 지금 이 상황이 돼서 너무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의 등 재계도 지금 같은 경제난 속에 큰 인재를 잃었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김각중(전경련 회장): 불굴의 의지와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정주영 명예회장 같은 위대한 지도자를 잃은 것은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자: 시민들도 경제뿐 아니라 남북 교류 등 사회 전반에 끼친 고인의 영향력을 회고하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최규종: 통일을 하기 위해서 소 가지고 이북에 갖다 주었는데 통일을 보고 세상을 뜨셨으면 좋은데... ⊙기자: 한편 미국의 CNN방송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도 세계 주요 언론도 정 전 명예회장의 업적 등 타계 관련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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