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직접 ‘기업형 안마’ 단속

입력 2009.03.12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검찰이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돼 온 기업형 안마시술소 성매매 단속에 직접 나섰습니다. 대부분의 업소들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우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북에서 성업중인 한 안마시술소,

<녹취> ○○안마시술소 직원 : "서비스 한번 받아보세요. 사우나에서 확인을 다해드려요. 원하는 스타일 다 말씀하시면 저희가 (맞춰드려요.)"

성매매를 권합니다.

규모가 중소기업을 맞먹습니다.

4층짜리 건물에 방은 수십개, 여자 직원만 수십명입니다.

검찰은 어제 새벽 이곳을 덮쳐 회계장부 등 영업자료 일체를 압수했습니다.

이 안마시술소는 단속 없이 수년 간 연매출 3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강남의 한 기업형 안마시술소에도 어젯밤 경찰단속반이 다녀갔습니다.

강남 일대 안마시술소에 대한 강력 단속이 한달 새 벌써 4번쨉니다.

검찰과 경찰은 이들 기업형 안마시술소들이 단속을 비웃어가며 규모를 확장하는 걸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들이 벌어들인 돈이 탈세는 물론 범죄 수익원으로 악용된다는 판단입니다.

안마시술소들은 영업을 사실상 중단했습니다.

<녹취> ○○안마시술소 직원 : "(영업 왜 안하세요?) 단속을 당하니까... 아가씨들이 일할라고 하나요."

업주들은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이번 단속이 성매매와의 전쟁으로 확대될까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이 직접 ‘기업형 안마’ 단속
    • 입력 2009-03-12 21:37:22
    뉴스 9
<앵커 멘트> 검찰이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돼 온 기업형 안마시술소 성매매 단속에 직접 나섰습니다. 대부분의 업소들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우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북에서 성업중인 한 안마시술소, <녹취> ○○안마시술소 직원 : "서비스 한번 받아보세요. 사우나에서 확인을 다해드려요. 원하는 스타일 다 말씀하시면 저희가 (맞춰드려요.)" 성매매를 권합니다. 규모가 중소기업을 맞먹습니다. 4층짜리 건물에 방은 수십개, 여자 직원만 수십명입니다. 검찰은 어제 새벽 이곳을 덮쳐 회계장부 등 영업자료 일체를 압수했습니다. 이 안마시술소는 단속 없이 수년 간 연매출 3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강남의 한 기업형 안마시술소에도 어젯밤 경찰단속반이 다녀갔습니다. 강남 일대 안마시술소에 대한 강력 단속이 한달 새 벌써 4번쨉니다. 검찰과 경찰은 이들 기업형 안마시술소들이 단속을 비웃어가며 규모를 확장하는 걸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들이 벌어들인 돈이 탈세는 물론 범죄 수익원으로 악용된다는 판단입니다. 안마시술소들은 영업을 사실상 중단했습니다. <녹취> ○○안마시술소 직원 : "(영업 왜 안하세요?) 단속을 당하니까... 아가씨들이 일할라고 하나요." 업주들은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이번 단속이 성매매와의 전쟁으로 확대될까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