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남북관계 단기 처방 안돼”

입력 2009.03.1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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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원로회의 첫 회의에서 북한을 진정으로 도우려는 것이 현 정부의 정책이지만 단기적인 처방을 내놓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 정부 들어 처음 열린 국민원로회의에서 각계 원로들의 관심은 경제와 남북관계에 모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을 진정으로 돕고자 하는 것이 현 정부의 정책이라며 하지만 쌀과 비료만 준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남북관계를 잘 한다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 단기적 처방을 내놓는 것은 옳지 않으며 남북이 대등한 관계에서 서로 존중하면서 대화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최근 남북관계의 긴장고조를 북한의 협상 전략으로만 봐서는 안된다고 조언했고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대북관계가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모든 나라가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이 가장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대한민국은 위기 때 항상 힘을 모아 극복했던 역사를 갖고 있고 그런 능력을 가진 민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와대는 각계 원로들이 첫 국민원로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공통적으로 '용기'와 '자신감'을 주문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여러가지 당부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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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남북관계 단기 처방 안돼”
    • 입력 2009-03-13 0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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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원로회의 첫 회의에서 북한을 진정으로 도우려는 것이 현 정부의 정책이지만 단기적인 처방을 내놓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 정부 들어 처음 열린 국민원로회의에서 각계 원로들의 관심은 경제와 남북관계에 모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을 진정으로 돕고자 하는 것이 현 정부의 정책이라며 하지만 쌀과 비료만 준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남북관계를 잘 한다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 단기적 처방을 내놓는 것은 옳지 않으며 남북이 대등한 관계에서 서로 존중하면서 대화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최근 남북관계의 긴장고조를 북한의 협상 전략으로만 봐서는 안된다고 조언했고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대북관계가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모든 나라가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이 가장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대한민국은 위기 때 항상 힘을 모아 극복했던 역사를 갖고 있고 그런 능력을 가진 민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와대는 각계 원로들이 첫 국민원로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공통적으로 '용기'와 '자신감'을 주문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여러가지 당부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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