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류 최초의 우주정거장 미르호가 내일 오후 3시쯤 남태평양에 폐기됩니다.
인류의 우주개발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미르호는 이제 15년 동안의 활동을 멈추고 마지막 길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1986년 2월, 마지막 부품을 우주로 쏘아 올리면서 미르의 역사는 시작됐습니다.
그 동안 무중력 상태에서의 실험 등 1만 6000건의 각종 실험이 이루어졌습니다.
1995년 미국 우주왕복선과의 도킹은 우주개발 분야에서의 양국 간 대립을 협력관계로 바꾸는 계기가 됐습니다.
우주인이 1년 2개월 동안이나 계속 미르에 머문 기록은 당분간 깨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창진(건국대 항공우주학과 교수): 미르라는 우주 공간에서 과연 적응할 수 있는가 그리고 장기적으로 우주에서 체류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가능성을 시험하였던 그런 공간이었다고...
⊙기자: 그러나 러시아 정부가 재정난으로 미르를 포기하자 러시아 국민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알렉산더(모스크바 시민): 미르폐기로 우주개발을 할 수 없고, 과학기술도 얻을 수 없게 됐습니다.
⊙기자: 미르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후 2시 45분 대기권으로 진입해 생애를 마감합니다.
오후 3시 1분, 남은 잔해물은 남태평양으로 떨어집니다.
우리나라 쪽으로 떨어질 확률은 극히 희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상식(과기부 우주항공과장): 통제불능 상태에 빠져서 인명이 손상될 확률은 2억 3000만분의 1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남태평양 피지에는 미르의 마지막 순간을 보기 위해 미르를 탔던 우주인과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인류의 우주개발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미르호는 이제 15년 동안의 활동을 멈추고 마지막 길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1986년 2월, 마지막 부품을 우주로 쏘아 올리면서 미르의 역사는 시작됐습니다.
그 동안 무중력 상태에서의 실험 등 1만 6000건의 각종 실험이 이루어졌습니다.
1995년 미국 우주왕복선과의 도킹은 우주개발 분야에서의 양국 간 대립을 협력관계로 바꾸는 계기가 됐습니다.
우주인이 1년 2개월 동안이나 계속 미르에 머문 기록은 당분간 깨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창진(건국대 항공우주학과 교수): 미르라는 우주 공간에서 과연 적응할 수 있는가 그리고 장기적으로 우주에서 체류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가능성을 시험하였던 그런 공간이었다고...
⊙기자: 그러나 러시아 정부가 재정난으로 미르를 포기하자 러시아 국민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알렉산더(모스크바 시민): 미르폐기로 우주개발을 할 수 없고, 과학기술도 얻을 수 없게 됐습니다.
⊙기자: 미르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후 2시 45분 대기권으로 진입해 생애를 마감합니다.
오후 3시 1분, 남은 잔해물은 남태평양으로 떨어집니다.
우리나라 쪽으로 떨어질 확률은 극히 희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상식(과기부 우주항공과장): 통제불능 상태에 빠져서 인명이 손상될 확률은 2억 3000만분의 1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남태평양 피지에는 미르의 마지막 순간을 보기 위해 미르를 탔던 우주인과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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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3-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인류 최초의 우주정거장 미르호가 내일 오후 3시쯤 남태평양에 폐기됩니다.
인류의 우주개발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미르호는 이제 15년 동안의 활동을 멈추고 마지막 길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1986년 2월, 마지막 부품을 우주로 쏘아 올리면서 미르의 역사는 시작됐습니다.
그 동안 무중력 상태에서의 실험 등 1만 6000건의 각종 실험이 이루어졌습니다.
1995년 미국 우주왕복선과의 도킹은 우주개발 분야에서의 양국 간 대립을 협력관계로 바꾸는 계기가 됐습니다.
우주인이 1년 2개월 동안이나 계속 미르에 머문 기록은 당분간 깨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창진(건국대 항공우주학과 교수): 미르라는 우주 공간에서 과연 적응할 수 있는가 그리고 장기적으로 우주에서 체류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가능성을 시험하였던 그런 공간이었다고...
⊙기자: 그러나 러시아 정부가 재정난으로 미르를 포기하자 러시아 국민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알렉산더(모스크바 시민): 미르폐기로 우주개발을 할 수 없고, 과학기술도 얻을 수 없게 됐습니다.
⊙기자: 미르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후 2시 45분 대기권으로 진입해 생애를 마감합니다.
오후 3시 1분, 남은 잔해물은 남태평양으로 떨어집니다.
우리나라 쪽으로 떨어질 확률은 극히 희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상식(과기부 우주항공과장): 통제불능 상태에 빠져서 인명이 손상될 확률은 2억 3000만분의 1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남태평양 피지에는 미르의 마지막 순간을 보기 위해 미르를 탔던 우주인과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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