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구밖으로 가보겠습니다.
지금 태국에서는 문신 축제가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허솔지 기자! 그런데 태국인들이 문신을 하는 이유가 따로 있다고요?
<리포트>
네, 태국인들은 이 문신이 자신을 보호해 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신을 하면 총알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전세계인 수 천명이 모여들 정도로 인기인 태국의 문신 축제를 김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매년 3월이면 태국 방콕 부근의 한 사원에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몰립니다.
이 사원이 인기는 끄는 이유는 다름 아닌 문신.
여기 모인 사람들은 이 사원에서 문신을 새기면 악귀를 쫓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일부는 문신이 총알이나 칼도 막아낸다고 믿고 있습니다.
<인터뷰>판나루몬 카르논(문신 신봉자) : "내가 아는 사람은 여기서 문신을 했는데 칼로 공격받고도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사원에서 새겨지는 문신의 마법을 믿습니다. 저도 오늘 호신용 문신을 새길 겁니다."
문신 축제는 승려들이 군중들에게 성수를 뿌리는 것을 신호로 시작됩니다.
사람들은 문신에 기를 불어넣기 위해 호랑이처럼 으르렁거리기도 하고 뱀의 움직임을 흉내내기도 합니다.
이 사원에서 새겨지는 문신은 신화 속 영웅부터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 문자까지 다양합니다.
<인터뷰>파냐와지로(문신 사원 승려) : "문신 추종자들은 문신의 기를 재충전하기 위해 사원에 매년 다시 와서 경의를 표하고 가는 것입니다."
국민의 95%가 불교 신자인 태국에서는 불교 사원에서 새긴 문신이 일종의 부적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친딸 감금하고 성폭행한 남성, 첫 재판 열려
친딸을 지하실에 20여 년 동안 가둬둔 채 성폭행한 엽기적인 사건의 첫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이 충격적인 사건,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한 것인데요.
올해 74살인 '요제프 프리츨'은 자신의 친딸을 24년 동안 지하실에 감금하고 성폭행해 7명의 자녀까지 둔 것이 발각되면서 법정에 섰습니다.
딸을 가뒀던 지하실은 난방과 온수가 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햇빛도 들지 않는 외부와 완벽하게 격리된 곳이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집에 함께 살고 있던 그의 부인과 자녀들도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일부 젊은이들이 프리츨이 살던 집을 찾아와 사진을 찍는 등 관광지화 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첫 번째 공판에서, 프리츨은 파란색 파일로 얼굴을 가린 채 모습을 드러냈고, 변호인은 그가 24년 동안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리얼리티쇼 오디션장, 대피 소동
뉴욕의 한 호텔 앞에 오디션을 보러 온 모델 지망생들이 구름같이 모여있습니다.
갑자기 대열이 흐트러지고, 여기저기서 비명과 함께 우왕좌왕 흩어지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미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도전! 슈퍼모델'의 오디션 장 앞인데요.
줄을 서서 기다리던 수 천명의 모델 지망생 사이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해 모두 6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은 누군가가 "폭탄이 있다, 불이 났다"고 소리를 질렀고 놀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 소동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 소동을 벌인 혐의로 여성 2명과 남성 1명을 체포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통조림 캔으로 만든 작품들 전시
커다란 성조기가 펄럭이고.. 우스꽝스러운 오리는 금방이라도 헤엄칠 듯 앉아 있습니다.
이 재미있는 작품을 만든 재료는 모두 깡통, 통조림 캔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 종류도 다양해서 파인애플 캔에서부터, 참치 캔, 칠리 소스 캔까지 상하지 않는 음식이 담긴 깡통이면 무엇이든지 사용해 원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올해로 22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가난과 배고픔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식량을 지원해줄 것을 호소하기 위해 제안된 것인데요.
이 작품들은 3월 말까지 전시된 예정이고, 음식이 담긴 깡통들은 모두 식량은행으로 보내진다고 합니다.
지구밖으로 가보겠습니다.
지금 태국에서는 문신 축제가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허솔지 기자! 그런데 태국인들이 문신을 하는 이유가 따로 있다고요?
<리포트>
네, 태국인들은 이 문신이 자신을 보호해 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신을 하면 총알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전세계인 수 천명이 모여들 정도로 인기인 태국의 문신 축제를 김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매년 3월이면 태국 방콕 부근의 한 사원에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몰립니다.
이 사원이 인기는 끄는 이유는 다름 아닌 문신.
여기 모인 사람들은 이 사원에서 문신을 새기면 악귀를 쫓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일부는 문신이 총알이나 칼도 막아낸다고 믿고 있습니다.
<인터뷰>판나루몬 카르논(문신 신봉자) : "내가 아는 사람은 여기서 문신을 했는데 칼로 공격받고도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사원에서 새겨지는 문신의 마법을 믿습니다. 저도 오늘 호신용 문신을 새길 겁니다."
문신 축제는 승려들이 군중들에게 성수를 뿌리는 것을 신호로 시작됩니다.
사람들은 문신에 기를 불어넣기 위해 호랑이처럼 으르렁거리기도 하고 뱀의 움직임을 흉내내기도 합니다.
이 사원에서 새겨지는 문신은 신화 속 영웅부터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 문자까지 다양합니다.
<인터뷰>파냐와지로(문신 사원 승려) : "문신 추종자들은 문신의 기를 재충전하기 위해 사원에 매년 다시 와서 경의를 표하고 가는 것입니다."
국민의 95%가 불교 신자인 태국에서는 불교 사원에서 새긴 문신이 일종의 부적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친딸 감금하고 성폭행한 남성, 첫 재판 열려
친딸을 지하실에 20여 년 동안 가둬둔 채 성폭행한 엽기적인 사건의 첫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이 충격적인 사건,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한 것인데요.
올해 74살인 '요제프 프리츨'은 자신의 친딸을 24년 동안 지하실에 감금하고 성폭행해 7명의 자녀까지 둔 것이 발각되면서 법정에 섰습니다.
딸을 가뒀던 지하실은 난방과 온수가 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햇빛도 들지 않는 외부와 완벽하게 격리된 곳이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집에 함께 살고 있던 그의 부인과 자녀들도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일부 젊은이들이 프리츨이 살던 집을 찾아와 사진을 찍는 등 관광지화 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첫 번째 공판에서, 프리츨은 파란색 파일로 얼굴을 가린 채 모습을 드러냈고, 변호인은 그가 24년 동안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리얼리티쇼 오디션장, 대피 소동
뉴욕의 한 호텔 앞에 오디션을 보러 온 모델 지망생들이 구름같이 모여있습니다.
갑자기 대열이 흐트러지고, 여기저기서 비명과 함께 우왕좌왕 흩어지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미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도전! 슈퍼모델'의 오디션 장 앞인데요.
줄을 서서 기다리던 수 천명의 모델 지망생 사이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해 모두 6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은 누군가가 "폭탄이 있다, 불이 났다"고 소리를 질렀고 놀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 소동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 소동을 벌인 혐의로 여성 2명과 남성 1명을 체포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통조림 캔으로 만든 작품들 전시
커다란 성조기가 펄럭이고.. 우스꽝스러운 오리는 금방이라도 헤엄칠 듯 앉아 있습니다.
이 재미있는 작품을 만든 재료는 모두 깡통, 통조림 캔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 종류도 다양해서 파인애플 캔에서부터, 참치 캔, 칠리 소스 캔까지 상하지 않는 음식이 담긴 깡통이면 무엇이든지 사용해 원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올해로 22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가난과 배고픔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식량을 지원해줄 것을 호소하기 위해 제안된 것인데요.
이 작품들은 3월 말까지 전시된 예정이고, 음식이 담긴 깡통들은 모두 식량은행으로 보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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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는 지금] “문신이 총알과 칼도 막아요” 外
-
- 입력 2009-03-17 08: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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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밖으로 가보겠습니다.
지금 태국에서는 문신 축제가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허솔지 기자! 그런데 태국인들이 문신을 하는 이유가 따로 있다고요?
<리포트>
네, 태국인들은 이 문신이 자신을 보호해 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신을 하면 총알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전세계인 수 천명이 모여들 정도로 인기인 태국의 문신 축제를 김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매년 3월이면 태국 방콕 부근의 한 사원에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몰립니다.
이 사원이 인기는 끄는 이유는 다름 아닌 문신.
여기 모인 사람들은 이 사원에서 문신을 새기면 악귀를 쫓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일부는 문신이 총알이나 칼도 막아낸다고 믿고 있습니다.
<인터뷰>판나루몬 카르논(문신 신봉자) : "내가 아는 사람은 여기서 문신을 했는데 칼로 공격받고도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사원에서 새겨지는 문신의 마법을 믿습니다. 저도 오늘 호신용 문신을 새길 겁니다."
문신 축제는 승려들이 군중들에게 성수를 뿌리는 것을 신호로 시작됩니다.
사람들은 문신에 기를 불어넣기 위해 호랑이처럼 으르렁거리기도 하고 뱀의 움직임을 흉내내기도 합니다.
이 사원에서 새겨지는 문신은 신화 속 영웅부터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 문자까지 다양합니다.
<인터뷰>파냐와지로(문신 사원 승려) : "문신 추종자들은 문신의 기를 재충전하기 위해 사원에 매년 다시 와서 경의를 표하고 가는 것입니다."
국민의 95%가 불교 신자인 태국에서는 불교 사원에서 새긴 문신이 일종의 부적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친딸 감금하고 성폭행한 남성, 첫 재판 열려
친딸을 지하실에 20여 년 동안 가둬둔 채 성폭행한 엽기적인 사건의 첫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이 충격적인 사건,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한 것인데요.
올해 74살인 '요제프 프리츨'은 자신의 친딸을 24년 동안 지하실에 감금하고 성폭행해 7명의 자녀까지 둔 것이 발각되면서 법정에 섰습니다.
딸을 가뒀던 지하실은 난방과 온수가 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햇빛도 들지 않는 외부와 완벽하게 격리된 곳이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집에 함께 살고 있던 그의 부인과 자녀들도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일부 젊은이들이 프리츨이 살던 집을 찾아와 사진을 찍는 등 관광지화 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첫 번째 공판에서, 프리츨은 파란색 파일로 얼굴을 가린 채 모습을 드러냈고, 변호인은 그가 24년 동안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리얼리티쇼 오디션장, 대피 소동
뉴욕의 한 호텔 앞에 오디션을 보러 온 모델 지망생들이 구름같이 모여있습니다.
갑자기 대열이 흐트러지고, 여기저기서 비명과 함께 우왕좌왕 흩어지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미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도전! 슈퍼모델'의 오디션 장 앞인데요.
줄을 서서 기다리던 수 천명의 모델 지망생 사이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해 모두 6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은 누군가가 "폭탄이 있다, 불이 났다"고 소리를 질렀고 놀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 소동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 소동을 벌인 혐의로 여성 2명과 남성 1명을 체포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통조림 캔으로 만든 작품들 전시
커다란 성조기가 펄럭이고.. 우스꽝스러운 오리는 금방이라도 헤엄칠 듯 앉아 있습니다.
이 재미있는 작품을 만든 재료는 모두 깡통, 통조림 캔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 종류도 다양해서 파인애플 캔에서부터, 참치 캔, 칠리 소스 캔까지 상하지 않는 음식이 담긴 깡통이면 무엇이든지 사용해 원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올해로 22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가난과 배고픔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식량을 지원해줄 것을 호소하기 위해 제안된 것인데요.
이 작품들은 3월 말까지 전시된 예정이고, 음식이 담긴 깡통들은 모두 식량은행으로 보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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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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