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마비환자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이른바 `기적의 옷'이 발명됐습니다.
우주에서 오랜 시간을 지낸 우주인들의 회복과정을 본 따서 만든 이 치료복이 환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 제냐가 마비환자를 일으켜 세우는 `기적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우주복처럼 생긴 이 옷을 입고 압축기로 공기를 채우며 걷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노비코바(환자 어머니) : "걸음이 좋아졌어요. 덜 비틀거리고 좀 더 많이 움직이고 계단도 오르고 있어요."
<인터뷰>에르쇼바(의사) : "서로 연결된 뼈와 근육들이 펼쳐지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혈액순환을 돕고 약한 부위의 근육에 힘이 붙게 됩니다."
치료복을 입고 4주간 훈련을 받은 다른 소아마비 소년도 휠체어를 끌 수 있습니다.
이 `기적의 옷'은 무중력 상태에서 오랫동안 지낸 우주인들이 지구로 귀환한 뒤 근력을 회복하는 과정을 응용해 발명됐습니다.
<인터뷰>이사노바 발명가 : "이 치료복은 자연이 그들에게 주지 않을 것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몸을 가누지 못하고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어린이들이 몸을 가눌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값이 수백만 원에 이르고 있어 가난한 환자들이 쉽게 살 수 없는 실정입니다.
러시아 의사들은 이에 따라 목다리나 휠체어처럼 이 치료복도 필수적인 의료 장비로 포함시켜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춘구입니다.
가수 ‘비’ 하와이 법정 출석
하와이 공연이 무산되면서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린 가수 '비'가 하와이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비는 어제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와이 호놀룰루 법원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했는데요.
비는 법정에서 하와이 공연을 진심으로 원했고, 자신은 콘서트를 취소한 사람이 아니며 공연을 취소한 이유도 몰랐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하와이에 있는 비의 공연 판권구입사인 클릭엔터테인먼트는 비와 매니저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공연 판권료와 무대 비용 등 150만 달러 등의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나 좀 써주세요” 고속도로 광고판 구직광고
미국 밀워키주의 한 고속도로에 큼지막한 광고판이 눈에 띕니다.
양복을 차려입은 말쑥한 모습의 이 중년 남성, 광고에 나선 어느 CEO의 모습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나 좀 써주세요" 하는 구직광고입니다.
세일즈 메니저 등으로 일했던 45살의 이 남성은 경기 침체로 여섯 달 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다 보다 많은 기회를 얻고 싶어 이런 아이디어를 냈다고 합니다.
불황 악령 쫓는 호각불기 축제
세계적 경제 위기 속에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유럽의 리투아니아에선 경제 위기를 몰아내기 위한 호각 불기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광장에 모인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호각을 불어댑니다.
전통 복장을 차려입고 가면을 쓴 채 호각을 불고 민요도 부릅니다.
겨울 악령을 쫓기 위해 수세기 동안 열려 온 리투아니아의 호각 축제.
그러나 경제 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올해는 그 의미가 사뭇 다릅니다.
<인터뷰>포빌라스(페네베지 시장) : "오늘 우리는 겨울 뿐만 아니라 금융 위기를 쫓아내기 위해 모였습니다."
시에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호각 2천개를 구입했고 일부는 공짜로, 또 일부는 1유로에 팔았습니다.
불황 속에 시름은 깊지만 이날만큼은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많은 사람이 동시에 호각 불기' 세계 신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인터뷰>에발다스 스토크(연극배우) : "매일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호각을 불 수는 없죠. 세계 기록을 세운겁니다."
자발적으로 축제에 모인 참가자들은 어서 빨리 불황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30년간 고추만 먹은 힌두교 명상가
중년의 인도인 남성이 뭔가를 열심히 씹어 먹습니다.
걸어다니면서도 우적우적 맛있게 먹으며 손에서 놓지 않는 것, 보기에도 매워 보이는 고춥니다.
인도 중부 그왈이올시에 사는 50살의 이 힌두교 명상가는 30년 넘게 고추만 먹고 살았다고 하는데요.
하루에 많게는 1kg이나 되는 매운 고추를 먹고 있지만 탈이 난 적도 없고 건강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우주에서 오랜 시간을 지낸 우주인들의 회복과정을 본 따서 만든 이 치료복이 환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 제냐가 마비환자를 일으켜 세우는 `기적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우주복처럼 생긴 이 옷을 입고 압축기로 공기를 채우며 걷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노비코바(환자 어머니) : "걸음이 좋아졌어요. 덜 비틀거리고 좀 더 많이 움직이고 계단도 오르고 있어요."
<인터뷰>에르쇼바(의사) : "서로 연결된 뼈와 근육들이 펼쳐지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혈액순환을 돕고 약한 부위의 근육에 힘이 붙게 됩니다."
치료복을 입고 4주간 훈련을 받은 다른 소아마비 소년도 휠체어를 끌 수 있습니다.
이 `기적의 옷'은 무중력 상태에서 오랫동안 지낸 우주인들이 지구로 귀환한 뒤 근력을 회복하는 과정을 응용해 발명됐습니다.
<인터뷰>이사노바 발명가 : "이 치료복은 자연이 그들에게 주지 않을 것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몸을 가누지 못하고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어린이들이 몸을 가눌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값이 수백만 원에 이르고 있어 가난한 환자들이 쉽게 살 수 없는 실정입니다.
러시아 의사들은 이에 따라 목다리나 휠체어처럼 이 치료복도 필수적인 의료 장비로 포함시켜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춘구입니다.
가수 ‘비’ 하와이 법정 출석
하와이 공연이 무산되면서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린 가수 '비'가 하와이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비는 어제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와이 호놀룰루 법원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했는데요.
비는 법정에서 하와이 공연을 진심으로 원했고, 자신은 콘서트를 취소한 사람이 아니며 공연을 취소한 이유도 몰랐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하와이에 있는 비의 공연 판권구입사인 클릭엔터테인먼트는 비와 매니저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공연 판권료와 무대 비용 등 150만 달러 등의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나 좀 써주세요” 고속도로 광고판 구직광고
미국 밀워키주의 한 고속도로에 큼지막한 광고판이 눈에 띕니다.
양복을 차려입은 말쑥한 모습의 이 중년 남성, 광고에 나선 어느 CEO의 모습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나 좀 써주세요" 하는 구직광고입니다.
세일즈 메니저 등으로 일했던 45살의 이 남성은 경기 침체로 여섯 달 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다 보다 많은 기회를 얻고 싶어 이런 아이디어를 냈다고 합니다.
불황 악령 쫓는 호각불기 축제
세계적 경제 위기 속에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유럽의 리투아니아에선 경제 위기를 몰아내기 위한 호각 불기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광장에 모인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호각을 불어댑니다.
전통 복장을 차려입고 가면을 쓴 채 호각을 불고 민요도 부릅니다.
겨울 악령을 쫓기 위해 수세기 동안 열려 온 리투아니아의 호각 축제.
그러나 경제 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올해는 그 의미가 사뭇 다릅니다.
<인터뷰>포빌라스(페네베지 시장) : "오늘 우리는 겨울 뿐만 아니라 금융 위기를 쫓아내기 위해 모였습니다."
시에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호각 2천개를 구입했고 일부는 공짜로, 또 일부는 1유로에 팔았습니다.
불황 속에 시름은 깊지만 이날만큼은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많은 사람이 동시에 호각 불기' 세계 신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인터뷰>에발다스 스토크(연극배우) : "매일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호각을 불 수는 없죠. 세계 기록을 세운겁니다."
자발적으로 축제에 모인 참가자들은 어서 빨리 불황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30년간 고추만 먹은 힌두교 명상가
중년의 인도인 남성이 뭔가를 열심히 씹어 먹습니다.
걸어다니면서도 우적우적 맛있게 먹으며 손에서 놓지 않는 것, 보기에도 매워 보이는 고춥니다.
인도 중부 그왈이올시에 사는 50살의 이 힌두교 명상가는 30년 넘게 고추만 먹고 살았다고 하는데요.
하루에 많게는 1kg이나 되는 매운 고추를 먹고 있지만 탈이 난 적도 없고 건강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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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뉴스] 마비 환자를 일으켜 세우는 ‘기적의 옷’ 外
-
- 입력 2009-03-18 10:59:55

러시아에서 마비환자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이른바 `기적의 옷'이 발명됐습니다.
우주에서 오랜 시간을 지낸 우주인들의 회복과정을 본 따서 만든 이 치료복이 환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 제냐가 마비환자를 일으켜 세우는 `기적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우주복처럼 생긴 이 옷을 입고 압축기로 공기를 채우며 걷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노비코바(환자 어머니) : "걸음이 좋아졌어요. 덜 비틀거리고 좀 더 많이 움직이고 계단도 오르고 있어요."
<인터뷰>에르쇼바(의사) : "서로 연결된 뼈와 근육들이 펼쳐지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혈액순환을 돕고 약한 부위의 근육에 힘이 붙게 됩니다."
치료복을 입고 4주간 훈련을 받은 다른 소아마비 소년도 휠체어를 끌 수 있습니다.
이 `기적의 옷'은 무중력 상태에서 오랫동안 지낸 우주인들이 지구로 귀환한 뒤 근력을 회복하는 과정을 응용해 발명됐습니다.
<인터뷰>이사노바 발명가 : "이 치료복은 자연이 그들에게 주지 않을 것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몸을 가누지 못하고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어린이들이 몸을 가눌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값이 수백만 원에 이르고 있어 가난한 환자들이 쉽게 살 수 없는 실정입니다.
러시아 의사들은 이에 따라 목다리나 휠체어처럼 이 치료복도 필수적인 의료 장비로 포함시켜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춘구입니다.
가수 ‘비’ 하와이 법정 출석
하와이 공연이 무산되면서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린 가수 '비'가 하와이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비는 어제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와이 호놀룰루 법원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했는데요.
비는 법정에서 하와이 공연을 진심으로 원했고, 자신은 콘서트를 취소한 사람이 아니며 공연을 취소한 이유도 몰랐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하와이에 있는 비의 공연 판권구입사인 클릭엔터테인먼트는 비와 매니저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공연 판권료와 무대 비용 등 150만 달러 등의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나 좀 써주세요” 고속도로 광고판 구직광고
미국 밀워키주의 한 고속도로에 큼지막한 광고판이 눈에 띕니다.
양복을 차려입은 말쑥한 모습의 이 중년 남성, 광고에 나선 어느 CEO의 모습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나 좀 써주세요" 하는 구직광고입니다.
세일즈 메니저 등으로 일했던 45살의 이 남성은 경기 침체로 여섯 달 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다 보다 많은 기회를 얻고 싶어 이런 아이디어를 냈다고 합니다.
불황 악령 쫓는 호각불기 축제
세계적 경제 위기 속에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유럽의 리투아니아에선 경제 위기를 몰아내기 위한 호각 불기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광장에 모인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호각을 불어댑니다.
전통 복장을 차려입고 가면을 쓴 채 호각을 불고 민요도 부릅니다.
겨울 악령을 쫓기 위해 수세기 동안 열려 온 리투아니아의 호각 축제.
그러나 경제 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올해는 그 의미가 사뭇 다릅니다.
<인터뷰>포빌라스(페네베지 시장) : "오늘 우리는 겨울 뿐만 아니라 금융 위기를 쫓아내기 위해 모였습니다."
시에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호각 2천개를 구입했고 일부는 공짜로, 또 일부는 1유로에 팔았습니다.
불황 속에 시름은 깊지만 이날만큼은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많은 사람이 동시에 호각 불기' 세계 신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인터뷰>에발다스 스토크(연극배우) : "매일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호각을 불 수는 없죠. 세계 기록을 세운겁니다."
자발적으로 축제에 모인 참가자들은 어서 빨리 불황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30년간 고추만 먹은 힌두교 명상가
중년의 인도인 남성이 뭔가를 열심히 씹어 먹습니다.
걸어다니면서도 우적우적 맛있게 먹으며 손에서 놓지 않는 것, 보기에도 매워 보이는 고춥니다.
인도 중부 그왈이올시에 사는 50살의 이 힌두교 명상가는 30년 넘게 고추만 먹고 살았다고 하는데요.
하루에 많게는 1kg이나 되는 매운 고추를 먹고 있지만 탈이 난 적도 없고 건강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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