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문단 파견

입력 2001.03.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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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주영 현대 전 명예회장의 별세를 애도하는 북한의 조문단이 내일 서울 청운동 빈소를 방문합니다.
그리고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에 앞서서 정주영 전 회장의 별세를 애도하는 조전도 보냈습니다.
이 소식 백운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주영 전 회장의 별세를 애도하는 북한 조문단이 내일 남으로 옵니다.
단장은 김정일 위원장의 측근으로 대남사업의 핵심인물인 송호경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입니다.
송 단장을 비롯한 4명의 조문단은 김정일 위원장의 조전 원본과 화환을 들고 내일 고려항공 직항편으로 서울에 도착해서 청운동 빈소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북한 방송은 이에 앞서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정 전 회장의 별세를 애도하는 조전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 중앙TV 보도(오늘 저녁): 김정일 동지께서는 정주영 선생의 사망에 즈음하여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조전을 보내셨습니다.
⊙기자: 평양과 금강산에 설치된 분향소에도 북측 인사들의 분향이 잇따랐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정 전 회장의 별세에 각별한 조의를 표하는 것은 금강산 관광사업과 개성공단 건설 등 정 전 회장이 그 동안 북한에 쏟았던 열정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조문단의 방문은 난관에 봉착한 금강산 관광사업은 물론 멈칫거리고 있는 남북관계에도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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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조문단 파견
    • 입력 2001-03-23 20:00:00
    뉴스투데이
⊙앵커: 정주영 현대 전 명예회장의 별세를 애도하는 북한의 조문단이 내일 서울 청운동 빈소를 방문합니다. 그리고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에 앞서서 정주영 전 회장의 별세를 애도하는 조전도 보냈습니다. 이 소식 백운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주영 전 회장의 별세를 애도하는 북한 조문단이 내일 남으로 옵니다. 단장은 김정일 위원장의 측근으로 대남사업의 핵심인물인 송호경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입니다. 송 단장을 비롯한 4명의 조문단은 김정일 위원장의 조전 원본과 화환을 들고 내일 고려항공 직항편으로 서울에 도착해서 청운동 빈소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북한 방송은 이에 앞서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정 전 회장의 별세를 애도하는 조전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 중앙TV 보도(오늘 저녁): 김정일 동지께서는 정주영 선생의 사망에 즈음하여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조전을 보내셨습니다. ⊙기자: 평양과 금강산에 설치된 분향소에도 북측 인사들의 분향이 잇따랐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정 전 회장의 별세에 각별한 조의를 표하는 것은 금강산 관광사업과 개성공단 건설 등 정 전 회장이 그 동안 북한에 쏟았던 열정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조문단의 방문은 난관에 봉착한 금강산 관광사업은 물론 멈칫거리고 있는 남북관계에도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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