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장학사업에 6천 억 쾌척…“인재가 미래”

입력 2009.03.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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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천억원이 넘는 개인재산을 털어 장학사업에 쾌척한 기업인이 있습니다. 벌써 4천여명의 학생들이 배움의 기뿜을 누렸는데요. 곽우신 기자가 '이종환 회장'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국내 굴지의 화학회사를 운영하면서 지난 2002년 전재산의 절반인 3천억원을 장학사업에 쾌척했던 이종환 회장.

이후 지난 7년간 나머지 재산 절반도 기꺼이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출연한 자산이 부동산과 현금을 합해 모두 6100억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이종환(관정 교육재단 회장) : "우수한 학생들에게 학비 대줘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른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기금 운영 수익으로 매년 해외유학생 100명을 포함해 60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지금까지 4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혜택을 입었습니다.

기부의 미덕 바탕에는 역시 절약 정신이 숨어 있습니다.

87살의 고령이지만 해외 출장 땐 가장 싼 좌석을 이용합니다.

<녹취> "(지갑에 돈 얼마나 가지고 다니시는지?) 많이 가져올 걸 잘못했네. 여기 삼만원 삼만원 있다."

이 회장은 과학과 인문 분야의 발전을 위해 100만 달러 상금의 한국의 노벨상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환(관정 교육재단 회장) : "우리가 육영사업을 해야겠다. 역시 인재를 육성해야만 우리나라의 미래가 있고..."

이 회장은 오늘 국민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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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인, 장학사업에 6천 억 쾌척…“인재가 미래”
    • 입력 2009-03-25 21: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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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천억원이 넘는 개인재산을 털어 장학사업에 쾌척한 기업인이 있습니다. 벌써 4천여명의 학생들이 배움의 기뿜을 누렸는데요. 곽우신 기자가 '이종환 회장'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국내 굴지의 화학회사를 운영하면서 지난 2002년 전재산의 절반인 3천억원을 장학사업에 쾌척했던 이종환 회장. 이후 지난 7년간 나머지 재산 절반도 기꺼이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출연한 자산이 부동산과 현금을 합해 모두 6100억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이종환(관정 교육재단 회장) : "우수한 학생들에게 학비 대줘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른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기금 운영 수익으로 매년 해외유학생 100명을 포함해 60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지금까지 4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혜택을 입었습니다. 기부의 미덕 바탕에는 역시 절약 정신이 숨어 있습니다. 87살의 고령이지만 해외 출장 땐 가장 싼 좌석을 이용합니다. <녹취> "(지갑에 돈 얼마나 가지고 다니시는지?) 많이 가져올 걸 잘못했네. 여기 삼만원 삼만원 있다." 이 회장은 과학과 인문 분야의 발전을 위해 100만 달러 상금의 한국의 노벨상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환(관정 교육재단 회장) : "우리가 육영사업을 해야겠다. 역시 인재를 육성해야만 우리나라의 미래가 있고..." 이 회장은 오늘 국민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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