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 로켓’ 긴급 회동

입력 2009.03.28 (07: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로켓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한미일 3국 대표들이 조금전부터 긴급회동을 갖고, 북한의 로켓 발사시 사후 대책에 대한 집중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발사를 강행할 경우 유엔 안보리에 회부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미국은 식량과 에너지 지원도 받기 힘들어 질 것이라고 경고 수위를 보다 높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미일 3국의 북핵 협상 대표들이 오늘은 로켓 대책을 협의하기위해 미 국무부에 모였습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가 임박했다는 판단에 따라 협의는 사후 대책 마련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위성 발사도 유엔결의 위반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발사를 강행하면 이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위성락(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유엔의 대응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예단하지 않겠습니다."

긴급 사태에 대한 대비책과 함께, 6자회담 등 외교적 해결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도 다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위성락(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자기 영해, 영공에 떨어져 위해가 있을 경우라는 전제를 깔고 요격을 얘기하는 걸로 이해합니다."

로켓발사가 착착 진행중인 사실을 보여주는 위성 사진이 다시 공개된 가운데, 미국은 대북 경고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특히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오늘 또다시 TV에 출연해 유엔의 대응외에, 식량과 에너지 지원도 받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경고했습니다.

힐러리 장관은 북한이 이 시점에서 호흡을 가담듬고 협상장으로 돌아와 대화할 것을 희망한다면서, 다시 한번 북한의 발사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일 ‘북 로켓’ 긴급 회동
    • 입력 2009-03-28 06:59:25
    뉴스광장
<앵커 멘트> 북한의 로켓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한미일 3국 대표들이 조금전부터 긴급회동을 갖고, 북한의 로켓 발사시 사후 대책에 대한 집중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발사를 강행할 경우 유엔 안보리에 회부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미국은 식량과 에너지 지원도 받기 힘들어 질 것이라고 경고 수위를 보다 높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미일 3국의 북핵 협상 대표들이 오늘은 로켓 대책을 협의하기위해 미 국무부에 모였습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가 임박했다는 판단에 따라 협의는 사후 대책 마련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위성 발사도 유엔결의 위반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발사를 강행하면 이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위성락(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유엔의 대응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예단하지 않겠습니다." 긴급 사태에 대한 대비책과 함께, 6자회담 등 외교적 해결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도 다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위성락(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자기 영해, 영공에 떨어져 위해가 있을 경우라는 전제를 깔고 요격을 얘기하는 걸로 이해합니다." 로켓발사가 착착 진행중인 사실을 보여주는 위성 사진이 다시 공개된 가운데, 미국은 대북 경고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특히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오늘 또다시 TV에 출연해 유엔의 대응외에, 식량과 에너지 지원도 받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경고했습니다. 힐러리 장관은 북한이 이 시점에서 호흡을 가담듬고 협상장으로 돌아와 대화할 것을 희망한다면서, 다시 한번 북한의 발사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