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단순 성매매로 묻힐 뻔했던 청와대 행정관 성접대 의혹, 점차 사실로 굳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성접대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정황과 증언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행정관 두 명과 방송통신위원회 과장급 간부가 케이블 방송사에서 술접대를 받았다, 하지만 성매매는 한 사람만 했다,는 것이 그동안 당사자들의 해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술접대를 받은 세 사람 모두 술집 여종업원과 함께 숙박업소로 갔고 경찰 단속반도 이를 알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문제의 술자리에 있었던 여종업원에게서 나온 얘기랍니다.
<녹취> 인근 업소 관계자
접대를 한 케이블 업체 쪽에서 낸 술값은 180만 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알려진 80만 원의 두 배가 넘습니다.
술값에 성접대 비용이 포함됐다는 의혹이 짙습니다.
<녹취> 접대 업체 관계자 : "(영수증에)180만 원이 찍혔는데 통상 술값으로도 나올 수 있는 금액이다. 이미 회사 나간 사람 더 조사할 필요가 없어서 이걸로 마무리했다."
경찰은 오늘 카드 영수증을 확보해 접대 주체와 비용 등을 확인했습니다.
성접대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청와대 행정관은 오늘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채 경찰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전 행정관의 신병을 강제구인하는 방안에는 여전히 소극적입니다.
또 성접대에 로비성격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청와대 감싸기라는 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단순 성매매로 묻힐 뻔했던 청와대 행정관 성접대 의혹, 점차 사실로 굳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성접대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정황과 증언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행정관 두 명과 방송통신위원회 과장급 간부가 케이블 방송사에서 술접대를 받았다, 하지만 성매매는 한 사람만 했다,는 것이 그동안 당사자들의 해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술접대를 받은 세 사람 모두 술집 여종업원과 함께 숙박업소로 갔고 경찰 단속반도 이를 알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문제의 술자리에 있었던 여종업원에게서 나온 얘기랍니다.
<녹취> 인근 업소 관계자
접대를 한 케이블 업체 쪽에서 낸 술값은 180만 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알려진 80만 원의 두 배가 넘습니다.
술값에 성접대 비용이 포함됐다는 의혹이 짙습니다.
<녹취> 접대 업체 관계자 : "(영수증에)180만 원이 찍혔는데 통상 술값으로도 나올 수 있는 금액이다. 이미 회사 나간 사람 더 조사할 필요가 없어서 이걸로 마무리했다."
경찰은 오늘 카드 영수증을 확보해 접대 주체와 비용 등을 확인했습니다.
성접대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청와대 행정관은 오늘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채 경찰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전 행정관의 신병을 강제구인하는 방안에는 여전히 소극적입니다.
또 성접대에 로비성격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청와대 감싸기라는 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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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전 행정관 ‘성접대 정황’ 드러나
-
- 입력 2009-03-31 19:49:01
![](/newsimage2/200903/20090331/1749788.jpg)
<앵커 멘트>
단순 성매매로 묻힐 뻔했던 청와대 행정관 성접대 의혹, 점차 사실로 굳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성접대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정황과 증언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행정관 두 명과 방송통신위원회 과장급 간부가 케이블 방송사에서 술접대를 받았다, 하지만 성매매는 한 사람만 했다,는 것이 그동안 당사자들의 해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술접대를 받은 세 사람 모두 술집 여종업원과 함께 숙박업소로 갔고 경찰 단속반도 이를 알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문제의 술자리에 있었던 여종업원에게서 나온 얘기랍니다.
<녹취> 인근 업소 관계자
접대를 한 케이블 업체 쪽에서 낸 술값은 180만 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알려진 80만 원의 두 배가 넘습니다.
술값에 성접대 비용이 포함됐다는 의혹이 짙습니다.
<녹취> 접대 업체 관계자 : "(영수증에)180만 원이 찍혔는데 통상 술값으로도 나올 수 있는 금액이다. 이미 회사 나간 사람 더 조사할 필요가 없어서 이걸로 마무리했다."
경찰은 오늘 카드 영수증을 확보해 접대 주체와 비용 등을 확인했습니다.
성접대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청와대 행정관은 오늘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채 경찰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전 행정관의 신병을 강제구인하는 방안에는 여전히 소극적입니다.
또 성접대에 로비성격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청와대 감싸기라는 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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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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