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파우더’ 여전히 유통…소비자 분통

입력 2009.04.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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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석면이 검출돼 판매 금지 조치가 내려진 베이비 파우더가 여전히 유통 중인 사실이 KBS 취재로 드러났습니다.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마트를 찾아가봤습니다.

석면이 검출된 베이비파우더가 진열대에 놓여 버젓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녹취> 점원 : "(석면) 나온 것 같은데 이거.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판매하시면 어떻게 해요)"

또 다른 아기 용품 전문 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

리콜 회수조치가 내려진 제품이 여전히 그대로 있을뿐만 아니라 팔리기까지 합니다.

<녹취> 점원 : "이것도 많이 나가고요. (얼마에요?) 이거는 5천 6백 원이요."

취재진이 마트와 약국, 화장품 가게 등을 돌아본 결과, 대형업소와 달리 소형업소들 일부에선 여전히 문제 제품을 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된 제품을 일일이 알 수 없어서 가게에서 파는대로 살 수 밖에 없는 소비자들 입장에선 불안하기만 합니다.

나아가 일부 상인들이 알면서도 문제제품을 판다는 생각에 분통마저 터집니다.

<인터뷰>이진희(경기도 고양시 성사동) : "인터넷에도 많이 떠 있는데 몰랐다고는 할 수 없죠. 말이 안되는거죠."

석면이 검출된 베이피파우더에 대해 판매 중지조치가 내려진 지 오늘로 사흘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일부 소매업소의 판매 행위에 대해 식약청은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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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면 파우더’ 여전히 유통…소비자 분통
    • 입력 2009-04-03 21:07:09
    뉴스 9
<앵커 멘트> 석면이 검출돼 판매 금지 조치가 내려진 베이비 파우더가 여전히 유통 중인 사실이 KBS 취재로 드러났습니다.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마트를 찾아가봤습니다. 석면이 검출된 베이비파우더가 진열대에 놓여 버젓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녹취> 점원 : "(석면) 나온 것 같은데 이거.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판매하시면 어떻게 해요)" 또 다른 아기 용품 전문 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 리콜 회수조치가 내려진 제품이 여전히 그대로 있을뿐만 아니라 팔리기까지 합니다. <녹취> 점원 : "이것도 많이 나가고요. (얼마에요?) 이거는 5천 6백 원이요." 취재진이 마트와 약국, 화장품 가게 등을 돌아본 결과, 대형업소와 달리 소형업소들 일부에선 여전히 문제 제품을 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된 제품을 일일이 알 수 없어서 가게에서 파는대로 살 수 밖에 없는 소비자들 입장에선 불안하기만 합니다. 나아가 일부 상인들이 알면서도 문제제품을 판다는 생각에 분통마저 터집니다. <인터뷰>이진희(경기도 고양시 성사동) : "인터넷에도 많이 떠 있는데 몰랐다고는 할 수 없죠. 말이 안되는거죠." 석면이 검출된 베이피파우더에 대해 판매 중지조치가 내려진 지 오늘로 사흘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일부 소매업소의 판매 행위에 대해 식약청은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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