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팽팽한 긴장감 속 ‘꽃게잡이’ 시작
입력 2009.04.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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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로켓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연평도에선 꽃게잡이 조업이 시작됐습니다.
긴장감이 감도는 어로 현장에 김용덕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녘, 선착장은 벌써 출항준비로 분주합니다.
이윽고 해가 떠오르면서 어선들이 항구를 서서히 떠나갑니다.
꽃게잡이 시작을 알리는 무전과 함께 배 20여척이 어장을 향해 힘차게 항진합니다.
이곳 어장에서 NLL까지의 거리는 12마일 남짓 거리.
결코 멀리 떨어져있는 것이 아니기에 어선들은 경비정들의 엄중한 통제아래 조업을 진행해야합니다.
18마일 뱃길을 달려 도착한 어장에 일제히 꽃게잡이 투망을 던진 것도 잠시, 어디선가 달려온 어업지도선과 바로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녹취>어업지도원 : "(유사시에 해군에 작전하는데 지장이 있어서 안됩니다. 그러니까 이해를 해주십쇼.)그것을 내 혼자 임의대로 넘은 줄 알아요? 해군이 그려준대로 한건데."
열척 가까운 군함과 경비정이 주변 해역을 둘러싸면서 조업중인 어장엔 팽팽한 긴장감이 돕니다.
<인터뷰>성도경(명랑호 선장) : "전년도보다 단속이 심해서 투망하는데 위축이 심했다."
위기감이 고조되며 중국어선은 사라졌지만, 더한 긴장감 속에 시작된 올해 꽃게잡이는 앞으로 석달간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북한 로켓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연평도에선 꽃게잡이 조업이 시작됐습니다.
긴장감이 감도는 어로 현장에 김용덕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녘, 선착장은 벌써 출항준비로 분주합니다.
이윽고 해가 떠오르면서 어선들이 항구를 서서히 떠나갑니다.
꽃게잡이 시작을 알리는 무전과 함께 배 20여척이 어장을 향해 힘차게 항진합니다.
이곳 어장에서 NLL까지의 거리는 12마일 남짓 거리.
결코 멀리 떨어져있는 것이 아니기에 어선들은 경비정들의 엄중한 통제아래 조업을 진행해야합니다.
18마일 뱃길을 달려 도착한 어장에 일제히 꽃게잡이 투망을 던진 것도 잠시, 어디선가 달려온 어업지도선과 바로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녹취>어업지도원 : "(유사시에 해군에 작전하는데 지장이 있어서 안됩니다. 그러니까 이해를 해주십쇼.)그것을 내 혼자 임의대로 넘은 줄 알아요? 해군이 그려준대로 한건데."
열척 가까운 군함과 경비정이 주변 해역을 둘러싸면서 조업중인 어장엔 팽팽한 긴장감이 돕니다.
<인터뷰>성도경(명랑호 선장) : "전년도보다 단속이 심해서 투망하는데 위축이 심했다."
위기감이 고조되며 중국어선은 사라졌지만, 더한 긴장감 속에 시작된 올해 꽃게잡이는 앞으로 석달간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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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도 팽팽한 긴장감 속 ‘꽃게잡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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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4-03 21:39:24

<앵커 멘트>
북한 로켓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연평도에선 꽃게잡이 조업이 시작됐습니다.
긴장감이 감도는 어로 현장에 김용덕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녘, 선착장은 벌써 출항준비로 분주합니다.
이윽고 해가 떠오르면서 어선들이 항구를 서서히 떠나갑니다.
꽃게잡이 시작을 알리는 무전과 함께 배 20여척이 어장을 향해 힘차게 항진합니다.
이곳 어장에서 NLL까지의 거리는 12마일 남짓 거리.
결코 멀리 떨어져있는 것이 아니기에 어선들은 경비정들의 엄중한 통제아래 조업을 진행해야합니다.
18마일 뱃길을 달려 도착한 어장에 일제히 꽃게잡이 투망을 던진 것도 잠시, 어디선가 달려온 어업지도선과 바로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녹취>어업지도원 : "(유사시에 해군에 작전하는데 지장이 있어서 안됩니다. 그러니까 이해를 해주십쇼.)그것을 내 혼자 임의대로 넘은 줄 알아요? 해군이 그려준대로 한건데."
열척 가까운 군함과 경비정이 주변 해역을 둘러싸면서 조업중인 어장엔 팽팽한 긴장감이 돕니다.
<인터뷰>성도경(명랑호 선장) : "전년도보다 단속이 심해서 투망하는데 위축이 심했다."
위기감이 고조되며 중국어선은 사라졌지만, 더한 긴장감 속에 시작된 올해 꽃게잡이는 앞으로 석달간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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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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