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안보장관 회의 소집…비상 체제 돌입

입력 2009.04.04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는 초긴장 상태에서 비상 체제로 들어갔습니다.
긴급 안보장관회의에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발사를 예고한 첫날,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은 곧바로 청와대 지하벙커로 향했습니다.

발사 공표 시점인 오전 11시 긴급 안보장관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4시간 동안의 회의에서는 로켓 발사에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정부 방침이 재확인됐습니다.

외교안보 부처도 하루종일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정부의 대응은 두갈래입니다.

먼저 미국, 일본과 공조해 지난 2006년 북한의 핵실험때 채택된 안보리 결의 1718호의 제재를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결의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구상, PSI 전면 참여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로켓 발사를 직접 감시하는 국방부는 초긴장 상태였습니다.

한미 연합군의 정보망이 로켓 발사장인 무수단리에 집중됐고 서해 NLL 등 접경 지역의 경계가 한껏 강화됐습니다.

대북 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 격상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평양에 체류하던 82명중 1명을 제외하고 모두 귀국시켰으며 개성공단과 금강산 인력에 대해서는 신변안전관리지침을 보냈습니다.

<녹취> 통일부 대변인 : "현지의 상황이 상당히 엄중하기 때문에 북한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주민들의 신변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정부 방침 하에 하달된 내용입니다."

청와대는 발사 예고시한인 오후 4시가 넘어가자 안보장관회의를 해산했지만 내일 다시 회의를 소집하는 등 긴장감을 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긴급 안보장관 회의 소집…비상 체제 돌입
    • 입력 2009-04-04 21:05:29
    뉴스 9
<앵커 멘트> 정부는 초긴장 상태에서 비상 체제로 들어갔습니다. 긴급 안보장관회의에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발사를 예고한 첫날,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은 곧바로 청와대 지하벙커로 향했습니다. 발사 공표 시점인 오전 11시 긴급 안보장관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4시간 동안의 회의에서는 로켓 발사에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정부 방침이 재확인됐습니다. 외교안보 부처도 하루종일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정부의 대응은 두갈래입니다. 먼저 미국, 일본과 공조해 지난 2006년 북한의 핵실험때 채택된 안보리 결의 1718호의 제재를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결의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구상, PSI 전면 참여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로켓 발사를 직접 감시하는 국방부는 초긴장 상태였습니다. 한미 연합군의 정보망이 로켓 발사장인 무수단리에 집중됐고 서해 NLL 등 접경 지역의 경계가 한껏 강화됐습니다. 대북 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 격상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평양에 체류하던 82명중 1명을 제외하고 모두 귀국시켰으며 개성공단과 금강산 인력에 대해서는 신변안전관리지침을 보냈습니다. <녹취> 통일부 대변인 : "현지의 상황이 상당히 엄중하기 때문에 북한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주민들의 신변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정부 방침 하에 하달된 내용입니다." 청와대는 발사 예고시한인 오후 4시가 넘어가자 안보장관회의를 해산했지만 내일 다시 회의를 소집하는 등 긴장감을 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