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선, 1단계 낙하 예상 해역에 출현”

입력 2009.04.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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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로켓의 추진체가 떨어질 일본 북쪽 바다에 북한 함선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일본 함선도 출동한 상태여서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남종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의 함선이 우리 동해쪽, 일본 북부지역 인근의 공해상에 나타나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 뒤 1단계 추진체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위험구역으로 설정된 지역입니다.

주변 해역의 정보 수집이 1차적 목적으로 보이지만, 떨어진 로켓 추진체의 일부를 회수할 목적도 있어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지난 1998년 대포동 1호를 발사했을 때도 1단계 추진체 낙하지점 해역에 군함을 파견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근 해역에서는 일본과 미국의 이지스함과 잠수함이 출동해 활동중입니다.

<녹취> 하마다(일본 방위성 장관) : "모든 사태를 상정해, 지금까지 해온 것이 확실히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문제는 일본도 북한의 발사 추진체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본은 1단계 추진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에 떨어질 경우 추진체를 회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 함선의 접근으로 자칫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질 우려도 있어 보이지만, 불필요한 충돌은 피할 것이라는 게 일본 관계자들의 시각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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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함선, 1단계 낙하 예상 해역에 출현”
    • 입력 2009-04-04 21: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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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로켓의 추진체가 떨어질 일본 북쪽 바다에 북한 함선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일본 함선도 출동한 상태여서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남종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의 함선이 우리 동해쪽, 일본 북부지역 인근의 공해상에 나타나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 뒤 1단계 추진체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위험구역으로 설정된 지역입니다. 주변 해역의 정보 수집이 1차적 목적으로 보이지만, 떨어진 로켓 추진체의 일부를 회수할 목적도 있어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지난 1998년 대포동 1호를 발사했을 때도 1단계 추진체 낙하지점 해역에 군함을 파견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근 해역에서는 일본과 미국의 이지스함과 잠수함이 출동해 활동중입니다. <녹취> 하마다(일본 방위성 장관) : "모든 사태를 상정해, 지금까지 해온 것이 확실히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문제는 일본도 북한의 발사 추진체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본은 1단계 추진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에 떨어질 경우 추진체를 회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 함선의 접근으로 자칫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질 우려도 있어 보이지만, 불필요한 충돌은 피할 것이라는 게 일본 관계자들의 시각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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