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긴장감 고조

입력 2009.04.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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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과 마주한 최북단 섬인 연평도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병용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로켓이 발사된 오늘 오전 연평도.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로 육지를 오가는 정기 여객선은 물론 모든 어선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이틀전부터 시작된 꽃게잡이는 물론 어업 출항을 하지 못한 이곳 주민들은 시시각각 전해져오는 로켓발사 뉴스에 하루종일 걱정이 태산같았습니다.

<녹취> 연평도 주민 : "육지에 있는 가족들은 걱정하죠. (걱정해요?)걱정하죠. 연평도 어장을 못하는줄 알아요. 가족들이."

<녹취> 연평도 주민 (꽃게잡이) : '여기는 더 타격받죠. 봄에는 꽃게잡이 철이거든요. (북한 어민들은) 내려와서 잡고 있는데.'

어구 손질을 하며 하루를 보낸 어민들은 아무일 없이 출항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분위깁니다.

이곳 연평도 일대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하루 대부분의 어선들이 발이 묶였지만, 군과 해경의 지도선들은 경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군은 일단 북측의 동향은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다시 어선들이 본격적인 출항을 하게되면 어선들이 조업한계선을 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군과 해경은 어선들이 북방한계선인 NLL 부근으로 가지 않도록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어선 지도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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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긴장감 고조
    • 입력 2009-04-05 21:29:43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과 마주한 최북단 섬인 연평도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병용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로켓이 발사된 오늘 오전 연평도.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로 육지를 오가는 정기 여객선은 물론 모든 어선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이틀전부터 시작된 꽃게잡이는 물론 어업 출항을 하지 못한 이곳 주민들은 시시각각 전해져오는 로켓발사 뉴스에 하루종일 걱정이 태산같았습니다. <녹취> 연평도 주민 : "육지에 있는 가족들은 걱정하죠. (걱정해요?)걱정하죠. 연평도 어장을 못하는줄 알아요. 가족들이." <녹취> 연평도 주민 (꽃게잡이) : '여기는 더 타격받죠. 봄에는 꽃게잡이 철이거든요. (북한 어민들은) 내려와서 잡고 있는데.' 어구 손질을 하며 하루를 보낸 어민들은 아무일 없이 출항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분위깁니다. 이곳 연평도 일대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하루 대부분의 어선들이 발이 묶였지만, 군과 해경의 지도선들은 경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군은 일단 북측의 동향은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다시 어선들이 본격적인 출항을 하게되면 어선들이 조업한계선을 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군과 해경은 어선들이 북방한계선인 NLL 부근으로 가지 않도록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어선 지도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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