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위성 궤도 진입 성공’ 거듭 강조

입력 2009.04.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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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오늘도 위성이 궤도에 정확히 진입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또 이를 체제 선전, 주민 독려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과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은 오늘 장거리 로켓 발사 소식을 일제히 1면에 실었습니다.

위성 광명성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제목을 뽑았습니다. 특히 노동신문에 당과 군 고위간부들의 기고문을 실어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는 주장과 체제 선전을 되풀이 했습니다.

조선 중앙 TV도 위성이 제 궤도에 진입했다고 거듭 보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오늘 광명성 2호는 발사후 9분 2초만에 드디어 운반로켓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기궤도에 순조롭게 정확히 진입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인공위성이 궤도에 진입한 뒤 자기 궤도에서 성공적으로 돌면서 혁명선전 노래와 측정자료를 전송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한미 양국 정부는 북한이 쏘아올린 로켓이 3단계로 나뉘어 동해와 태평양상에 떨어졌으며 어떠한 물체도 궤도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한술 더 떠 북한이 가까운 몇해 안에 기상예보와 자원 탐사 등을 위한 실용위성들을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용 위성 시험 발사를 명분으로 장거리 로켓 발사 시험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한 대목입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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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위성 궤도 진입 성공’ 거듭 강조
    • 입력 2009-04-06 21: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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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오늘도 위성이 궤도에 정확히 진입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또 이를 체제 선전, 주민 독려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과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은 오늘 장거리 로켓 발사 소식을 일제히 1면에 실었습니다. 위성 광명성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제목을 뽑았습니다. 특히 노동신문에 당과 군 고위간부들의 기고문을 실어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는 주장과 체제 선전을 되풀이 했습니다. 조선 중앙 TV도 위성이 제 궤도에 진입했다고 거듭 보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오늘 광명성 2호는 발사후 9분 2초만에 드디어 운반로켓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기궤도에 순조롭게 정확히 진입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인공위성이 궤도에 진입한 뒤 자기 궤도에서 성공적으로 돌면서 혁명선전 노래와 측정자료를 전송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한미 양국 정부는 북한이 쏘아올린 로켓이 3단계로 나뉘어 동해와 태평양상에 떨어졌으며 어떠한 물체도 궤도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한술 더 떠 북한이 가까운 몇해 안에 기상예보와 자원 탐사 등을 위한 실용위성들을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용 위성 시험 발사를 명분으로 장거리 로켓 발사 시험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한 대목입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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