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오염 원료 사용 화장품 5종 판매 금지

입력 2009.04.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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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석면에 오염된 원료를 쓴 화장품에 대해 판매 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제조사측은 문제의 제품은 수출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석면이 검출된 탈크의 유통경로를 조사해온 식약청이 오늘 주식회사 로쎄앙에서 만든 화장품 다섯가지에 대해 판매금지와 회수명령을 내렸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로쎄앙 휘니쉬 훼이스 파우더와 더블쉐이딩 콤팩트 10호와 20호, 퍼펙션 메이크업베이스, 퍼펙션 훼이스 칼라입니다.

이 제품들은 석면오염이 확인된 업체로부터 구입한 탈크를 원료로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로쎄앙 측은 문제의제품들이 수출용이어서 내수용으로 판매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식약청은 이밖에 오염된 탈크를 공급받은 업체가 제약회사 백여곳과 병의원 180곳 등 모두 3백 곳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염된 탈크가 어떤 제품에 사용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유무영(식약청 의약품안전정책과장) : "환자들의 치료의 중단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도 관계가 있을 수 있어서 품목이 확인이 되는대로 논의를 하록 할 계획입니다."

식약청은 또 전체 탈크 판매 업체 37곳 가운데 7개 업체에서 추가로 석면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탈크가 사용된 제품이 워낙 방대한데다 같은 탈크라고 해도 채취한 시기에 따라 석면이 검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미 유통된 제품에 대한 조사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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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면 오염 원료 사용 화장품 5종 판매 금지
    • 입력 2009-04-06 21: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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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석면에 오염된 원료를 쓴 화장품에 대해 판매 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제조사측은 문제의 제품은 수출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석면이 검출된 탈크의 유통경로를 조사해온 식약청이 오늘 주식회사 로쎄앙에서 만든 화장품 다섯가지에 대해 판매금지와 회수명령을 내렸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로쎄앙 휘니쉬 훼이스 파우더와 더블쉐이딩 콤팩트 10호와 20호, 퍼펙션 메이크업베이스, 퍼펙션 훼이스 칼라입니다. 이 제품들은 석면오염이 확인된 업체로부터 구입한 탈크를 원료로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로쎄앙 측은 문제의제품들이 수출용이어서 내수용으로 판매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식약청은 이밖에 오염된 탈크를 공급받은 업체가 제약회사 백여곳과 병의원 180곳 등 모두 3백 곳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염된 탈크가 어떤 제품에 사용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유무영(식약청 의약품안전정책과장) : "환자들의 치료의 중단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도 관계가 있을 수 있어서 품목이 확인이 되는대로 논의를 하록 할 계획입니다." 식약청은 또 전체 탈크 판매 업체 37곳 가운데 7개 업체에서 추가로 석면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탈크가 사용된 제품이 워낙 방대한데다 같은 탈크라고 해도 채취한 시기에 따라 석면이 검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미 유통된 제품에 대한 조사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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