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 피의자 3명 왜 소환 안하나?

입력 2009.04.06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탤런트 장자연씨 사건을 경찰이 전면 재수사한지 20일이 넘었지만 유독 3명에 대해서는 소환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납득할만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은 술 접대 강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10명 가운데 6명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엔 추가로 1명을 더 조사했습니다.

<녹취> 이명균(강력계장) : "조사 장소는 모두 일단 본인이 희망하는 장소로 했다."

나머지 피의자 3명은 조사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앞서 경찰은 1차 조사를 마친 사람들에 대해선 방문조사도 했고 출국금지한 것은 물론 금명간 직접 불러 조사하겠다는 계획까지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수사 착수 20일이 넘도록 유독 이 세 명에 대해선 소환 조사는 커녕 1차 조사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문제의 3명에는 장자연씨 친필 문건에 거론된 신문사 대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신문사 관계자도 오늘 소환조사여부를 묻는 질문에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 계획에 대해선 유난히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녹취>이명균 : "소환 일정 관해서 저에게 질문하는 분이 많은데 정해진게 아직 없으니까 질문 자제.."

이런 가운데 검찰은 오늘 장자연 씨 소속사 대표 김모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법무부에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에 대해 내일 출석을 요구했다며, 유 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명예훼손'에 대한 수사는 일단 마무리단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자연 사건’ 피의자 3명 왜 소환 안하나?
    • 입력 2009-04-06 21:35:06
    뉴스 9
<앵커 멘트> 탤런트 장자연씨 사건을 경찰이 전면 재수사한지 20일이 넘었지만 유독 3명에 대해서는 소환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납득할만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은 술 접대 강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10명 가운데 6명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엔 추가로 1명을 더 조사했습니다. <녹취> 이명균(강력계장) : "조사 장소는 모두 일단 본인이 희망하는 장소로 했다." 나머지 피의자 3명은 조사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앞서 경찰은 1차 조사를 마친 사람들에 대해선 방문조사도 했고 출국금지한 것은 물론 금명간 직접 불러 조사하겠다는 계획까지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수사 착수 20일이 넘도록 유독 이 세 명에 대해선 소환 조사는 커녕 1차 조사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문제의 3명에는 장자연씨 친필 문건에 거론된 신문사 대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신문사 관계자도 오늘 소환조사여부를 묻는 질문에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 계획에 대해선 유난히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녹취>이명균 : "소환 일정 관해서 저에게 질문하는 분이 많은데 정해진게 아직 없으니까 질문 자제.." 이런 가운데 검찰은 오늘 장자연 씨 소속사 대표 김모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법무부에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에 대해 내일 출석을 요구했다며, 유 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명예훼손'에 대한 수사는 일단 마무리단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