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격’…한나라당 ‘철저 수사’ 촉구

입력 2009.04.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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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은 전직 대통령 부부가 함께 검찰 수사를 받게 될 초유의 상황이 오지 않을까 파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 전대통령이 부인 권양숙 여사가 태광실업 박연차회장과 돈거래를 했다고 밝힌데 대해 민주당은 우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노무현 대통령이 밝힌 대로 조사 과정에서 사실대로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노 전대통령과 가까웠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큰 충격에 휩싸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이종걸(민주당 의원) : "혼란스럽고, 이 문제 어떻게 해야할지 논의를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당내 지각 변동도 예상됩니다.

<인터뷰>강창일(민주당 의원) : "친노 의원들의 발언권이 약해지고 입지가 위축될 것으로 봅니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노 전 대통령의 위선이 드러난 것이라며 하루빨리 검찰수사에 응해 진상을 밝힐 것으로 촉구했습니다.

<녹취>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재임 시절 나는 깨끗하다는 주장이 거짓이었음을 입증한 것이다."

<녹취>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노무현대통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검찰 조사를 철저히 받아야 한다."

민주노동당은 사실이라면 민주주의의 비극이다, 진보신당은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고백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함께 검찰수사를 받는 초유의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지 정치권은 이번 사태가 몰고올 파장을 예의주시하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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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충격’…한나라당 ‘철저 수사’ 촉구
    • 입력 2009-04-07 21:07:13
    뉴스 9
<앵커 멘트> 정치권은 전직 대통령 부부가 함께 검찰 수사를 받게 될 초유의 상황이 오지 않을까 파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 전대통령이 부인 권양숙 여사가 태광실업 박연차회장과 돈거래를 했다고 밝힌데 대해 민주당은 우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노무현 대통령이 밝힌 대로 조사 과정에서 사실대로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노 전대통령과 가까웠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큰 충격에 휩싸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이종걸(민주당 의원) : "혼란스럽고, 이 문제 어떻게 해야할지 논의를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당내 지각 변동도 예상됩니다. <인터뷰>강창일(민주당 의원) : "친노 의원들의 발언권이 약해지고 입지가 위축될 것으로 봅니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노 전 대통령의 위선이 드러난 것이라며 하루빨리 검찰수사에 응해 진상을 밝힐 것으로 촉구했습니다. <녹취>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재임 시절 나는 깨끗하다는 주장이 거짓이었음을 입증한 것이다." <녹취>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노무현대통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검찰 조사를 철저히 받아야 한다." 민주노동당은 사실이라면 민주주의의 비극이다, 진보신당은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고백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함께 검찰수사를 받는 초유의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지 정치권은 이번 사태가 몰고올 파장을 예의주시하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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