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궤도 진입 실패, ‘추진력 부족’ 때문?

<앵커 멘트>

북한 로켓이 위성궤도 진입에 실패한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다양한 분석이 쏟아지는데, 홍찬의 기자가 하나 하나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 로켓의 2단계 추진체는 당초 계획보다 400km 정도 덜 날아갔습니다.

위성이 궤도 진입에 실패한 것은 추진력이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녹취>김승조(한국항공우주학회 회장) : "지금 첫번째 원인은 이제 1단과 2단의 추진제가 내는 추진력이 모자랐을 수가 있다고 봅니다.그러면 원하는 대로 갈 수가 없겠죠."

또 다른 실패의 원인으로는 3단계가 분리되지 않았거나 제대로 연소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군 측도 일단 3단 분리 실패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녹취>카트라이트(미국 합참 부의장)

하지만 우리 정부와 미군 측 모두 2단계와 3단계가 분리조차 안된 것인지 아니면 3단계 추진체가 분리됐지만 추진력이 부족했던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판단을 못 내리고 있습니다.

한미일 3국은 북한의 로켓 발사 실패 원인 분석에 추가로 열흘 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