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출자전환이 이루어지면 현대건설에 대한 현대 일가의 지배력은 사실상 상실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은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마음을 비웠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러면서도 퇴진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윤규(현대건설 사장): 내가 곤란하지.
그랬다 마음을 안 비웠다고 그러면...
⊙기자: 그러나 채권단에 의한 출자전환이 이루어지면 김윤규 사장은 물론 김재수 부사장과 대주주로서 지난해 경영에 복귀한 정몽헌 회장까지 퇴진 등 문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몽헌 회장을 비롯한 대주주들은 갖고 있는 지분을 삭감당하는 이른바 감자조처까지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민호(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감자가 이루어지게 되면 기존 주주에 대한 경영권을 사실상 박탈하게 되며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자: 대주주 감자가 이루어질 경우 정몽헌 회장의 지분 등 현대 일가의 지분이 3분의 1로 줄어 경영권 상실과 함께 소액주주로 전락하게 됩니다.
이때 소액주주도 원칙적으로는 감자의 대상이 되지만 70%나 되는 비중을 감안해 차등 감자가 예상됩니다.
이 같은 출자전환이 이루어지면 현대건설은 결국 현대그룹의 모기업으로서의 지배력을 상실하고 현대그룹과는 결별의 수순을 밟아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이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은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마음을 비웠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러면서도 퇴진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윤규(현대건설 사장): 내가 곤란하지.
그랬다 마음을 안 비웠다고 그러면...
⊙기자: 그러나 채권단에 의한 출자전환이 이루어지면 김윤규 사장은 물론 김재수 부사장과 대주주로서 지난해 경영에 복귀한 정몽헌 회장까지 퇴진 등 문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몽헌 회장을 비롯한 대주주들은 갖고 있는 지분을 삭감당하는 이른바 감자조처까지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민호(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감자가 이루어지게 되면 기존 주주에 대한 경영권을 사실상 박탈하게 되며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자: 대주주 감자가 이루어질 경우 정몽헌 회장의 지분 등 현대 일가의 지분이 3분의 1로 줄어 경영권 상실과 함께 소액주주로 전락하게 됩니다.
이때 소액주주도 원칙적으로는 감자의 대상이 되지만 70%나 되는 비중을 감안해 차등 감자가 예상됩니다.
이 같은 출자전환이 이루어지면 현대건설은 결국 현대그룹의 모기업으로서의 지배력을 상실하고 현대그룹과는 결별의 수순을 밟아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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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앞날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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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3-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렇게 출자전환이 이루어지면 현대건설에 대한 현대 일가의 지배력은 사실상 상실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은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마음을 비웠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러면서도 퇴진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윤규(현대건설 사장): 내가 곤란하지.
그랬다 마음을 안 비웠다고 그러면...
⊙기자: 그러나 채권단에 의한 출자전환이 이루어지면 김윤규 사장은 물론 김재수 부사장과 대주주로서 지난해 경영에 복귀한 정몽헌 회장까지 퇴진 등 문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몽헌 회장을 비롯한 대주주들은 갖고 있는 지분을 삭감당하는 이른바 감자조처까지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민호(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감자가 이루어지게 되면 기존 주주에 대한 경영권을 사실상 박탈하게 되며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자: 대주주 감자가 이루어질 경우 정몽헌 회장의 지분 등 현대 일가의 지분이 3분의 1로 줄어 경영권 상실과 함께 소액주주로 전락하게 됩니다.
이때 소액주주도 원칙적으로는 감자의 대상이 되지만 70%나 되는 비중을 감안해 차등 감자가 예상됩니다.
이 같은 출자전환이 이루어지면 현대건설은 결국 현대그룹의 모기업으로서의 지배력을 상실하고 현대그룹과는 결별의 수순을 밟아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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