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견본주택 불로 연립주택 전소

입력 2001.03.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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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부산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나 이웃에 있는 12가구의 연립주택까지 순식간에 태웠습니다.
이 불로 주민들은 겨우 몸만 빠져나왔습니다. 취재에 양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모델하우스 위로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거센 불길을 견디지 못한 모델하우스는 곧 힘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모델하우스에서 불길이 치솟은 시각은 오후 3시쯤. 2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모델하우스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모델하우스가 목조건물인데다 날씨마저 건조해 불은 삽시간에 뒷편 연립주택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연립주택 주민 한 명이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나머지 주민 20여 명은 소방관의 안내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길이 거세게 번지자 도심 화재에 이례적으로 헬리콥터까지 동원됐습니다.
그러나 불길을 잡았을 때는 이미 연립주택 12가구와 인근 경정비 업체와 건재상, 승용차 두 대 등이 불에 탔습니다.
⊙남관희(부산진소방서 안전담당): 전기계량기에서 불꽃이 튀어서 발화되면서 인접 아파트에 연소된 것으로...
⊙기자: 또 불이 난 곳이 부산 중심가인데다 3시간 가량 진화작업이 벌어지면서 부산시내 전역에서는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KBS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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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견본주택 불로 연립주택 전소
    • 입력 2001-03-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부산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나 이웃에 있는 12가구의 연립주택까지 순식간에 태웠습니다. 이 불로 주민들은 겨우 몸만 빠져나왔습니다. 취재에 양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모델하우스 위로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거센 불길을 견디지 못한 모델하우스는 곧 힘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모델하우스에서 불길이 치솟은 시각은 오후 3시쯤. 2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모델하우스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모델하우스가 목조건물인데다 날씨마저 건조해 불은 삽시간에 뒷편 연립주택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연립주택 주민 한 명이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나머지 주민 20여 명은 소방관의 안내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길이 거세게 번지자 도심 화재에 이례적으로 헬리콥터까지 동원됐습니다. 그러나 불길을 잡았을 때는 이미 연립주택 12가구와 인근 경정비 업체와 건재상, 승용차 두 대 등이 불에 탔습니다. ⊙남관희(부산진소방서 안전담당): 전기계량기에서 불꽃이 튀어서 발화되면서 인접 아파트에 연소된 것으로... ⊙기자: 또 불이 난 곳이 부산 중심가인데다 3시간 가량 진화작업이 벌어지면서 부산시내 전역에서는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KBS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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