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북 로켓 2,3단계 추진체 분리”

입력 2009.04.1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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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발사한 로켓의 2-3단계 추진체가 당초 추정과는 달리 분리돼 떨어졌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추가 대북제재를 확정합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발사한 로켓의 3단계 추진체는 태평양으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2단계 추진체와는 확실히 분리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3단계 추진체가 발사시설에서 3천㎞ 이상 떨어진 태평양상에 떨어지면서, 2단계 추진체와 멀지 않은 곳에 분리됐다는 겁니다.

일본 정부는 2단계와 3단계 추진체가 함께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미군은 3단계 추진체가 2단계와 분리돼 떨어진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또 북한 로켓이 500킬로미터 고도까지 도달했다면서, 미국과 일본이 로켓 발사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분석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오늘 각료회의에서 추가 대북제재를 확정합니다.

추가 대북제재는 3천만엔 초과일 때 신고하도록 했던 대북 송금 기준을 천만엔 초과일 때로 강화하는 등 경제적 압박이 핵심입니다.

또 왕래할 때 백만 엔까지 허용했던 현금 휴대 액수도 30만 엔으로 대폭 낮췄습니다.

그러나 조총련의 왕래 금지와 전 품목에 대한 수출금지 등 강경 제재안은 최종 조율단계에서 제외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북한 선박의 입항금지 등 기존의 대북제재 조치도 오늘 1년 더 연장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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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언론 “북 로켓 2,3단계 추진체 분리”
    • 입력 2009-04-10 07: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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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발사한 로켓의 2-3단계 추진체가 당초 추정과는 달리 분리돼 떨어졌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추가 대북제재를 확정합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발사한 로켓의 3단계 추진체는 태평양으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2단계 추진체와는 확실히 분리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3단계 추진체가 발사시설에서 3천㎞ 이상 떨어진 태평양상에 떨어지면서, 2단계 추진체와 멀지 않은 곳에 분리됐다는 겁니다. 일본 정부는 2단계와 3단계 추진체가 함께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미군은 3단계 추진체가 2단계와 분리돼 떨어진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또 북한 로켓이 500킬로미터 고도까지 도달했다면서, 미국과 일본이 로켓 발사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분석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오늘 각료회의에서 추가 대북제재를 확정합니다. 추가 대북제재는 3천만엔 초과일 때 신고하도록 했던 대북 송금 기준을 천만엔 초과일 때로 강화하는 등 경제적 압박이 핵심입니다. 또 왕래할 때 백만 엔까지 허용했던 현금 휴대 액수도 30만 엔으로 대폭 낮췄습니다. 그러나 조총련의 왕래 금지와 전 품목에 대한 수출금지 등 강경 제재안은 최종 조율단계에서 제외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북한 선박의 입항금지 등 기존의 대북제재 조치도 오늘 1년 더 연장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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