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안보리 대응, 대북 제재는 별개” 시사

입력 2009.04.10 (07:54) 수정 2009.04.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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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안보리의 대응이 꼭 대북 제재일 필요는 없다는 점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틀간 공전됐던 안보리 협의가 재개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유엔 안보리에서 강하고 효력있는 대응이 나오길 강력히 원하고 있지만, 굳이 대북 제재를 고집하는 건 아님을 시사했습니다.

<녹취>우드(미 국무부 부대변인) : "제재 말입니까, 대응 말입니까. 우리는 강력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말하는 겁니다. 구체적인 건 아직 거론안됐구요."

미 국무부 우드 대변인은 강력하고 효력 있는 대응이라면 그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그것이 미국의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같은 대응책 도출을 낙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일부 언론들도 북한의 행동을 고치려 했던 과거 대북압박의 결과는, 역효과였다면서, 북한에 대한 대화의 여지를 남겨둘 것을 주장했습니다.

때마침 이틀간 공전됐던 유엔 안보리가 재개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특히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 전원과 일본이 참여하는 비공식 협의입니다.

따라서 이 자리에서 미국의 이같은 입장이 전달되고 제 3의 합의안이 조율돼 도출될 지가 관건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를 주장하면서도 유엔 규정에 따른 관련 통보는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미셸 몽타스(유엔 대변인)

북한은 지난달 초 유엔의 관련 협상에 가입해 발사물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최대한 신속하게 제공할 의무가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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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안보리 대응, 대북 제재는 별개” 시사
    • 입력 2009-04-10 07:14:36
    • 수정2009-04-10 15: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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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안보리의 대응이 꼭 대북 제재일 필요는 없다는 점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틀간 공전됐던 안보리 협의가 재개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유엔 안보리에서 강하고 효력있는 대응이 나오길 강력히 원하고 있지만, 굳이 대북 제재를 고집하는 건 아님을 시사했습니다. <녹취>우드(미 국무부 부대변인) : "제재 말입니까, 대응 말입니까. 우리는 강력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말하는 겁니다. 구체적인 건 아직 거론안됐구요." 미 국무부 우드 대변인은 강력하고 효력 있는 대응이라면 그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그것이 미국의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같은 대응책 도출을 낙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일부 언론들도 북한의 행동을 고치려 했던 과거 대북압박의 결과는, 역효과였다면서, 북한에 대한 대화의 여지를 남겨둘 것을 주장했습니다. 때마침 이틀간 공전됐던 유엔 안보리가 재개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특히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 전원과 일본이 참여하는 비공식 협의입니다. 따라서 이 자리에서 미국의 이같은 입장이 전달되고 제 3의 합의안이 조율돼 도출될 지가 관건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를 주장하면서도 유엔 규정에 따른 관련 통보는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미셸 몽타스(유엔 대변인) 북한은 지난달 초 유엔의 관련 협상에 가입해 발사물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최대한 신속하게 제공할 의무가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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