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관음굴 내부 첫 공개

입력 2001.03.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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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했다는 비공개 석회동굴인 강원도 삼척의 관음굴 내부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권혁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물줄기를 따라 폭 4.2m, 높이 3m, 관음굴 입구를 지나면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동굴 벽면과 천장에 갖가지 유석과 종유석들이 쏟아질 듯 이어집니다.
동굴 깊숙한 저편, 토담스러운 폭포소리가 신비함을 더합니다. 이 거대한 종유석 덩어리는 바다속을 비상하는 해파리 무리를 연상케 합니다.
동굴 한편에는 방패 모양의 석순이 그 신비로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빨대 모양의 종유관과 울퉁불퉁한 기둥 형태의 석주, 그리고 바닥에 솟아오른 석순이 한 데 모였습니다.
이 동굴 산호는 막 구워낸 팝콘 모양입니다. 구불구불 자라는 곡석은 동굴 생성물의 백미입니다.
⊙우경식(강원대 한국동굴연구소장): 관음굴 내에는 우리나라에서 보고된 석회동굴 중에 모든 동굴 생성물이 아름답게 그대로 보존이 되어 있어서 학술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은 동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1.2km나 이어진 관음굴은 지난 60년대 초 발견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그 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보존돼 왔습니다.
KBS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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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척 관음굴 내부 첫 공개
    • 입력 2001-03-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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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했다는 비공개 석회동굴인 강원도 삼척의 관음굴 내부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권혁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물줄기를 따라 폭 4.2m, 높이 3m, 관음굴 입구를 지나면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동굴 벽면과 천장에 갖가지 유석과 종유석들이 쏟아질 듯 이어집니다. 동굴 깊숙한 저편, 토담스러운 폭포소리가 신비함을 더합니다. 이 거대한 종유석 덩어리는 바다속을 비상하는 해파리 무리를 연상케 합니다. 동굴 한편에는 방패 모양의 석순이 그 신비로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빨대 모양의 종유관과 울퉁불퉁한 기둥 형태의 석주, 그리고 바닥에 솟아오른 석순이 한 데 모였습니다. 이 동굴 산호는 막 구워낸 팝콘 모양입니다. 구불구불 자라는 곡석은 동굴 생성물의 백미입니다. ⊙우경식(강원대 한국동굴연구소장): 관음굴 내에는 우리나라에서 보고된 석회동굴 중에 모든 동굴 생성물이 아름답게 그대로 보존이 되어 있어서 학술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은 동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1.2km나 이어진 관음굴은 지난 60년대 초 발견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그 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보존돼 왔습니다. KBS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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