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준, ‘포스트 이봉주’ 마라톤 희망

입력 2009.04.12 (21:50) 수정 2009.04.12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국 마라톤의 기대주가 태어났습니다.
대구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지영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이봉주의 뒤를 이을 재목감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결승선을 통과한 지영준이 감격의 눈물을 터뜨립니다.

2시간 8분 30초로 1위.

옷과 살이 맞닿아 피까지 났지만 우승을 향한 집념은 대단했습니다.

<인터뷰> 지영준(남자부 우승) : "한국 마라톤을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뛰었습니다."

지영준은 레이스 중반까지 선두그룹에서 케냐 선수들과 경쟁하다 막판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6년 만에 자신의 최고 기록을 13초 앞당기며 생애 첫 월계관을 썼습니다.

이봉주가 갖고 있는 한국 최고 기록에 1분 10초 뒤지지만 2년 뒤 대구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지영준은 지난 2003년 동아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8분대에 진입하며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이후 잦은 부상으로 이렇다할 기록을 내지 못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지영준(남자부 우승) : "코스가 어려워서 2시간 7분 대에 못 들어와서 아쉽다."

오랜 침묵을 깨고 재기에 성공한 지영준.

간판스타 이봉주의 은퇴 선언으로 후계자 찾기에 나섰던 한국 마라톤에 희망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영준, ‘포스트 이봉주’ 마라톤 희망
    • 입력 2009-04-12 21:16:57
    • 수정2009-04-12 21:51:29
    뉴스 9
<앵커 멘트> 한국 마라톤의 기대주가 태어났습니다. 대구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지영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이봉주의 뒤를 이을 재목감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결승선을 통과한 지영준이 감격의 눈물을 터뜨립니다. 2시간 8분 30초로 1위. 옷과 살이 맞닿아 피까지 났지만 우승을 향한 집념은 대단했습니다. <인터뷰> 지영준(남자부 우승) : "한국 마라톤을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뛰었습니다." 지영준은 레이스 중반까지 선두그룹에서 케냐 선수들과 경쟁하다 막판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6년 만에 자신의 최고 기록을 13초 앞당기며 생애 첫 월계관을 썼습니다. 이봉주가 갖고 있는 한국 최고 기록에 1분 10초 뒤지지만 2년 뒤 대구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지영준은 지난 2003년 동아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8분대에 진입하며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이후 잦은 부상으로 이렇다할 기록을 내지 못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지영준(남자부 우승) : "코스가 어려워서 2시간 7분 대에 못 들어와서 아쉽다." 오랜 침묵을 깨고 재기에 성공한 지영준. 간판스타 이봉주의 은퇴 선언으로 후계자 찾기에 나섰던 한국 마라톤에 희망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