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AEA 사찰단 추방 명령

입력 2009.04.15 (07:28) 수정 2009.04.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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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영변 핵 시설에 머물고 있는 국제 원자력 기구, IAEA 사찰단에게 철수를 통보했습니다.

핵 시설을 재가동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영변 핵 시설의 불능화 작업을 감시하던 국제 원자력 기구 사찰단에게 '북한을 떠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제 원자력 기구는, 성명에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북한을 떠나도록 통보받았으며, 사찰단의 핵 시설 접근도 금지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국제 원자력 기구, IAEA에 보낸 통보문에서, 모든 협력을 중단하겠다면서, 핵 봉인과 감시 카메라의 제거, 영변 핵 시설의 재가동 방침도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로켓 발사를 비난하는 유엔 안보리 성명에 반발하며, 영변 핵 시설에서 꺼낸 폐 연료봉을 재처리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영국 정부까지 나서 북한의 IAEA 사찰단 철수 요구를 `정당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 사찰단의 철수가 시작될 것으로 유럽 언론은 전망했습니다.

6자 회담 합의에 따라 지난 2007년 11월부터 본격화된 북한 핵 불능화 작업이 또다시 중대 고비를 맞게 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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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IAEA 사찰단 추방 명령
    • 입력 2009-04-15 06:32:26
    • 수정2009-04-15 17: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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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영변 핵 시설에 머물고 있는 국제 원자력 기구, IAEA 사찰단에게 철수를 통보했습니다. 핵 시설을 재가동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영변 핵 시설의 불능화 작업을 감시하던 국제 원자력 기구 사찰단에게 '북한을 떠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제 원자력 기구는, 성명에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북한을 떠나도록 통보받았으며, 사찰단의 핵 시설 접근도 금지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국제 원자력 기구, IAEA에 보낸 통보문에서, 모든 협력을 중단하겠다면서, 핵 봉인과 감시 카메라의 제거, 영변 핵 시설의 재가동 방침도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로켓 발사를 비난하는 유엔 안보리 성명에 반발하며, 영변 핵 시설에서 꺼낸 폐 연료봉을 재처리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영국 정부까지 나서 북한의 IAEA 사찰단 철수 요구를 `정당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 사찰단의 철수가 시작될 것으로 유럽 언론은 전망했습니다. 6자 회담 합의에 따라 지난 2007년 11월부터 본격화된 북한 핵 불능화 작업이 또다시 중대 고비를 맞게 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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