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산 동결시킬 11개 북한 기업 윤곽”

입력 2009.04.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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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보리 결의에 따라 제재를 받게 될 북한 기업 11곳의 명단도 확정됐습니다.

탄도미사일이나 무기거래 결재를 맡아온 은행도 포함됐습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자산을 동결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북한 기업은 모두 11개라고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조선 광업개발 무역회사'와 '조선 용봉 종합회사', '단천 상업은행' 등입니다.

'조선 광업개발 무역회사'는 미사일 관련 물자와 설비수출의 주축 회사입니다.

'조선 용봉 종합회사'는 방위 복합기업체입니다.

두 기업의 자회사 8곳도 역시 동결 대상입니다.

금융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포함된 '단천 상업은행'은 군 관련 물자의 결제를 담당하는 은행입니다.

일본 정부도 미국의 대북 압박 움직임에 맞춰 국제 여론을 환기시켰습니다.

<녹취>가와무라(일본 관방장관) : "북한이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국제여론에 맞춰 살아가는 게 가장 현명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UN 안보리 제재위원회는 미국과 일본 등 이사국들로부터 동결 대상 기업의 목록을 제출받아 조정한 뒤 오는 24일까지 제재할 북한 기업들을 최종 지정합니다.

제재대상으로 지목되면 유엔 회원국들은 이 기업들과의 거래를 전면중단해야 합니다.

남종혁 클로징; 그러나 제재대상을 선정해도 이행은 각국이 알아서 하도록 돼 있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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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자산 동결시킬 11개 북한 기업 윤곽”
    • 입력 2009-04-15 21: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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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보리 결의에 따라 제재를 받게 될 북한 기업 11곳의 명단도 확정됐습니다. 탄도미사일이나 무기거래 결재를 맡아온 은행도 포함됐습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자산을 동결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북한 기업은 모두 11개라고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조선 광업개발 무역회사'와 '조선 용봉 종합회사', '단천 상업은행' 등입니다. '조선 광업개발 무역회사'는 미사일 관련 물자와 설비수출의 주축 회사입니다. '조선 용봉 종합회사'는 방위 복합기업체입니다. 두 기업의 자회사 8곳도 역시 동결 대상입니다. 금융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포함된 '단천 상업은행'은 군 관련 물자의 결제를 담당하는 은행입니다. 일본 정부도 미국의 대북 압박 움직임에 맞춰 국제 여론을 환기시켰습니다. <녹취>가와무라(일본 관방장관) : "북한이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국제여론에 맞춰 살아가는 게 가장 현명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UN 안보리 제재위원회는 미국과 일본 등 이사국들로부터 동결 대상 기업의 목록을 제출받아 조정한 뒤 오는 24일까지 제재할 북한 기업들을 최종 지정합니다. 제재대상으로 지목되면 유엔 회원국들은 이 기업들과의 거래를 전면중단해야 합니다. 남종혁 클로징; 그러나 제재대상을 선정해도 이행은 각국이 알아서 하도록 돼 있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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