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건호 국내 업체 2곳 우회 투자 확인

입력 2009.04.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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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건호씨가 문제의 오백만 달러 중 일부를 국내로 들여와 투자사업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투자업체 대표가 검찰에 전격 소환됐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넷 데이터 베이스 등을 구축하는 소프트웨어 업쳅니다.

지난해 3월 노건호 씨가 운영해 온 투자회사인 앨리쉬앤파트너스가 한 미국회사를 통해 25만 달러를 우회투자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박연차 회장에게서 연철호 씨가 받은 5백만 달러의 일부로 노 씨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연 씨와 단순 동업을 했다는 노 씨의 진술에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았으며 노 씨도 진술과정에서 힘들어 했다고 말해 5백만 달러를 건호씨가 운용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어제 이 회사를 압수수색하는 한편 대표 정모 씨를 소환조사했습니다.

<녹취>업체 대표 : "저는 노건호씨를 알고 있고, 금전거래가 있었고, 그래서 불려온 건데..."

검찰은 이와 함께 노 씨가 외삼촌인 권기문 씨 소개로 모 회사 대표 이모 씨로부터 1억원 안팎의 투자금을 받아 또 다른 회사에 투자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투자자 이 씨를 불러 조사하는 한편 또 다른 기업인에게서 투자를 받았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 한 차례 노씨를 다시 소환해 투자금의 출처와 실제 투자에 관여했는지 등을 따져 물을 방침입니다.

또 노 씨가 국내외에 투자한 업체 2곳의 투자내역을 집중분석해 5백만 달러의 실소유주를 밝힌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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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노건호 국내 업체 2곳 우회 투자 확인
    • 입력 2009-04-15 21:01:43
    뉴스 9
<앵커 멘트> 노건호씨가 문제의 오백만 달러 중 일부를 국내로 들여와 투자사업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투자업체 대표가 검찰에 전격 소환됐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넷 데이터 베이스 등을 구축하는 소프트웨어 업쳅니다. 지난해 3월 노건호 씨가 운영해 온 투자회사인 앨리쉬앤파트너스가 한 미국회사를 통해 25만 달러를 우회투자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박연차 회장에게서 연철호 씨가 받은 5백만 달러의 일부로 노 씨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연 씨와 단순 동업을 했다는 노 씨의 진술에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았으며 노 씨도 진술과정에서 힘들어 했다고 말해 5백만 달러를 건호씨가 운용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어제 이 회사를 압수수색하는 한편 대표 정모 씨를 소환조사했습니다. <녹취>업체 대표 : "저는 노건호씨를 알고 있고, 금전거래가 있었고, 그래서 불려온 건데..." 검찰은 이와 함께 노 씨가 외삼촌인 권기문 씨 소개로 모 회사 대표 이모 씨로부터 1억원 안팎의 투자금을 받아 또 다른 회사에 투자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투자자 이 씨를 불러 조사하는 한편 또 다른 기업인에게서 투자를 받았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 한 차례 노씨를 다시 소환해 투자금의 출처와 실제 투자에 관여했는지 등을 따져 물을 방침입니다. 또 노 씨가 국내외에 투자한 업체 2곳의 투자내역을 집중분석해 5백만 달러의 실소유주를 밝힌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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