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돔구장 열망 ‘기대 반 우려 반’
입력 2009.04.16 (22:01)
수정 2009.04.1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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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으로 돔구장 건설에 대한 열망이 커진 가운데 오늘, 서울 고척동에 국내 첫 돔구장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기대가 큰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첫 삽을 뜬 서남권 고척동 구장은 당초 구상됐던 하프돔이 아닌 완전한 돔구장으로 지어집니다.
국내 첫 돔구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우려의 소리도 들립니다.
일단, 2만여 석에 불과해 돔 구장치고는 규모가 작다는 지적입니다.
5만 명을 수용하는 일본의 도쿄돔만큼은 아니더라도 잠실이나 문학구장에 비해서도 7천 석 가까이 적어 효용가치가 떨어집니다.
3만 여석이 필요한 WBC 등 국제대회 유치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상습 정체 지역에 세워져 접근성도 떨어집니다.
그러다보니 서울시는 교통이 좋은 곳에 또다른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추가 발표했습니다.
<인터뷰>오세훈
2011년 완공까지 추진계획을 세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청사진에 양해각서까지 체결했지만, 결국 무산됐던 안산 돔구장이나 광주 야구장의 실패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실행력을 갖춰야 합니다.
과제는 남았습니다.
돔구장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합니다. 야구계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해 실용성을 높이는 것도 절실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으로 돔구장 건설에 대한 열망이 커진 가운데 오늘, 서울 고척동에 국내 첫 돔구장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기대가 큰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첫 삽을 뜬 서남권 고척동 구장은 당초 구상됐던 하프돔이 아닌 완전한 돔구장으로 지어집니다.
국내 첫 돔구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우려의 소리도 들립니다.
일단, 2만여 석에 불과해 돔 구장치고는 규모가 작다는 지적입니다.
5만 명을 수용하는 일본의 도쿄돔만큼은 아니더라도 잠실이나 문학구장에 비해서도 7천 석 가까이 적어 효용가치가 떨어집니다.
3만 여석이 필요한 WBC 등 국제대회 유치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상습 정체 지역에 세워져 접근성도 떨어집니다.
그러다보니 서울시는 교통이 좋은 곳에 또다른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추가 발표했습니다.
<인터뷰>오세훈
2011년 완공까지 추진계획을 세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청사진에 양해각서까지 체결했지만, 결국 무산됐던 안산 돔구장이나 광주 야구장의 실패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실행력을 갖춰야 합니다.
과제는 남았습니다.
돔구장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합니다. 야구계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해 실용성을 높이는 것도 절실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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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첫 돔구장 열망 ‘기대 반 우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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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4-16 21:47:52
- 수정2009-04-16 22:18:05
<앵커 멘트>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으로 돔구장 건설에 대한 열망이 커진 가운데 오늘, 서울 고척동에 국내 첫 돔구장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기대가 큰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첫 삽을 뜬 서남권 고척동 구장은 당초 구상됐던 하프돔이 아닌 완전한 돔구장으로 지어집니다.
국내 첫 돔구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우려의 소리도 들립니다.
일단, 2만여 석에 불과해 돔 구장치고는 규모가 작다는 지적입니다.
5만 명을 수용하는 일본의 도쿄돔만큼은 아니더라도 잠실이나 문학구장에 비해서도 7천 석 가까이 적어 효용가치가 떨어집니다.
3만 여석이 필요한 WBC 등 국제대회 유치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상습 정체 지역에 세워져 접근성도 떨어집니다.
그러다보니 서울시는 교통이 좋은 곳에 또다른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추가 발표했습니다.
<인터뷰>오세훈
2011년 완공까지 추진계획을 세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청사진에 양해각서까지 체결했지만, 결국 무산됐던 안산 돔구장이나 광주 야구장의 실패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실행력을 갖춰야 합니다.
과제는 남았습니다.
돔구장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합니다. 야구계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해 실용성을 높이는 것도 절실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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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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