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무래도 따사로운 봄날에는 가족과 연인과 함께 밖으로 나가는 일이 많이질텐데요.
이번 주에도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회들이 상춘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문화과학팀 이중근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이중근 기자, 요즘 생동감 넘치는 봄 처럼 무대에 활기를 넣고 있는 다양한 공연들이 관객들을 맞고 있군요?
<답변>
네, 봄 하면 새로움이고 새롭다면 바로 창작일텐데요.
해외 유명 공연을 각색해 무대에 올리는 것과는 다른 새로운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 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잘 나가던 인기 DJ 알렉스,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소심한 라디오PD 김순정.
자신들의 연애에 서툴기만한 이들이 1년 만에 다시 만나 연예 상담코너를 진행합니다.
아날로그적 감성의 상징 라디오를 매개로 따뜻한 사랑을 표현한 창작뮤지컬입니다.
<인터뷰> 알렉스: "너무 항상 달달하게만 표현되는 사랑 얘기가 아닌 정말 현실적으로 여자랑 싸우면서 그렇게 싸우기도 하잖아요."
영웅이 아닌 인간 이순신을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창작 뮤지컬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물 네 명이나 되는 식솔들에 대한 책임감과 고뇌, 흔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삶과 죽음, 인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이순신의 아들과 조카, 그리고 바다 속 전어떼로 변신한 밀양 어린이극단의 앙증맞은 연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질문> 창작하니까 싱어송라이터가 생각이나는데요.
싱어송라이터들이 한꺼번에 모여 공연을 한다면서요?
<답변>
네, 곡을 직접 쓰고 노래도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를 요즘은 찾아보기가 힘들죠.
자기 빛깔을 내는 국내외 싱어송라이터 10명이 릴레이 공연을 갖습니다.
데뷔 15년차를 맞이한 가수 김광진, 노래 '마법의 성'으로 유명한 '더 클래식' 출신입니다.
싱어송라이터의 대명사, 김광진이 오랜만에 무대에 오릅니다.
이번 공연엔 김광진, 조규찬과 같은 대표 주자들 뿐만아니라 장기하와 요조 등 홍대 출신 가수들도 가세합니다.
또 '제 2의 스티비 원더'로 불리는 시각장애인 가수 라울 미동과, 스웨덴의 라세 린트 등 해외 뮤지션들의 공연도 만날 수 있습니다.
소년소녀들의 완벽한 하모니!
프랑스 생 마르크 합창단이 내한공연을 갖습니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레파토리가 특징, 이번 공연에서도 성가와 샹송, 우리나라 드라마 주제곡까지 다양한 레파토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질문> 강렬한 이미지을 담은 작품들로 유명한 화가 오치균씨가 이번에도 파격적인 느낌의 작품들을 선보였다면서요?
<답변>
네, 화가 오치균씨가 뉴욕 유학 당시 작업했던 작품들을 모아 전시회를 열었는데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다양한 포즈의 남성 누드화가 인상적입니다.
함께 보시죠.
검은 배경과 검은 그림자.
옷을 벗어 던진채 방안을 뛰고, 지쳐 널브러져 있는 사람들.
외부와 단절돼 화실에 갖혀지냈던 작가 자신입니다.
유학시절 낯선 환경에서 외로움과 싸워야 했던 자신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벌거벗은 자신이라도 그리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았다는 작가의 말처럼, 강렬한 이미지의 작품들에는 절박감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화폭을 타고 흐르는 느릿한 먹의 향연, 무궁화와 국화, 그리고 소나무.
우리의 느낌이 살아있는 수묵화들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여유롭게 합니다.
우리 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들도 먹선 속에서 한결 더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전통의 멋이 묻어나는 작품들에서 작가의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따사로운 봄날에는 가족과 연인과 함께 밖으로 나가는 일이 많이질텐데요.
이번 주에도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회들이 상춘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문화과학팀 이중근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이중근 기자, 요즘 생동감 넘치는 봄 처럼 무대에 활기를 넣고 있는 다양한 공연들이 관객들을 맞고 있군요?
<답변>
네, 봄 하면 새로움이고 새롭다면 바로 창작일텐데요.
해외 유명 공연을 각색해 무대에 올리는 것과는 다른 새로운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 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잘 나가던 인기 DJ 알렉스,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소심한 라디오PD 김순정.
자신들의 연애에 서툴기만한 이들이 1년 만에 다시 만나 연예 상담코너를 진행합니다.
아날로그적 감성의 상징 라디오를 매개로 따뜻한 사랑을 표현한 창작뮤지컬입니다.
<인터뷰> 알렉스: "너무 항상 달달하게만 표현되는 사랑 얘기가 아닌 정말 현실적으로 여자랑 싸우면서 그렇게 싸우기도 하잖아요."
영웅이 아닌 인간 이순신을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창작 뮤지컬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물 네 명이나 되는 식솔들에 대한 책임감과 고뇌, 흔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삶과 죽음, 인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이순신의 아들과 조카, 그리고 바다 속 전어떼로 변신한 밀양 어린이극단의 앙증맞은 연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질문> 창작하니까 싱어송라이터가 생각이나는데요.
싱어송라이터들이 한꺼번에 모여 공연을 한다면서요?
<답변>
네, 곡을 직접 쓰고 노래도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를 요즘은 찾아보기가 힘들죠.
자기 빛깔을 내는 국내외 싱어송라이터 10명이 릴레이 공연을 갖습니다.
데뷔 15년차를 맞이한 가수 김광진, 노래 '마법의 성'으로 유명한 '더 클래식' 출신입니다.
싱어송라이터의 대명사, 김광진이 오랜만에 무대에 오릅니다.
이번 공연엔 김광진, 조규찬과 같은 대표 주자들 뿐만아니라 장기하와 요조 등 홍대 출신 가수들도 가세합니다.
또 '제 2의 스티비 원더'로 불리는 시각장애인 가수 라울 미동과, 스웨덴의 라세 린트 등 해외 뮤지션들의 공연도 만날 수 있습니다.
소년소녀들의 완벽한 하모니!
프랑스 생 마르크 합창단이 내한공연을 갖습니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레파토리가 특징, 이번 공연에서도 성가와 샹송, 우리나라 드라마 주제곡까지 다양한 레파토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질문> 강렬한 이미지을 담은 작품들로 유명한 화가 오치균씨가 이번에도 파격적인 느낌의 작품들을 선보였다면서요?
<답변>
네, 화가 오치균씨가 뉴욕 유학 당시 작업했던 작품들을 모아 전시회를 열었는데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다양한 포즈의 남성 누드화가 인상적입니다.
함께 보시죠.
검은 배경과 검은 그림자.
옷을 벗어 던진채 방안을 뛰고, 지쳐 널브러져 있는 사람들.
외부와 단절돼 화실에 갖혀지냈던 작가 자신입니다.
유학시절 낯선 환경에서 외로움과 싸워야 했던 자신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벌거벗은 자신이라도 그리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았다는 작가의 말처럼, 강렬한 이미지의 작품들에는 절박감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화폭을 타고 흐르는 느릿한 먹의 향연, 무궁화와 국화, 그리고 소나무.
우리의 느낌이 살아있는 수묵화들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여유롭게 합니다.
우리 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들도 먹선 속에서 한결 더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전통의 멋이 묻어나는 작품들에서 작가의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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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의 창] 봄 맞이 문화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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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4-17 06:21:55
<앵커 멘트>
아무래도 따사로운 봄날에는 가족과 연인과 함께 밖으로 나가는 일이 많이질텐데요.
이번 주에도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회들이 상춘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문화과학팀 이중근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이중근 기자, 요즘 생동감 넘치는 봄 처럼 무대에 활기를 넣고 있는 다양한 공연들이 관객들을 맞고 있군요?
<답변>
네, 봄 하면 새로움이고 새롭다면 바로 창작일텐데요.
해외 유명 공연을 각색해 무대에 올리는 것과는 다른 새로운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 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잘 나가던 인기 DJ 알렉스,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소심한 라디오PD 김순정.
자신들의 연애에 서툴기만한 이들이 1년 만에 다시 만나 연예 상담코너를 진행합니다.
아날로그적 감성의 상징 라디오를 매개로 따뜻한 사랑을 표현한 창작뮤지컬입니다.
<인터뷰> 알렉스: "너무 항상 달달하게만 표현되는 사랑 얘기가 아닌 정말 현실적으로 여자랑 싸우면서 그렇게 싸우기도 하잖아요."
영웅이 아닌 인간 이순신을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창작 뮤지컬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물 네 명이나 되는 식솔들에 대한 책임감과 고뇌, 흔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삶과 죽음, 인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이순신의 아들과 조카, 그리고 바다 속 전어떼로 변신한 밀양 어린이극단의 앙증맞은 연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질문> 창작하니까 싱어송라이터가 생각이나는데요.
싱어송라이터들이 한꺼번에 모여 공연을 한다면서요?
<답변>
네, 곡을 직접 쓰고 노래도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를 요즘은 찾아보기가 힘들죠.
자기 빛깔을 내는 국내외 싱어송라이터 10명이 릴레이 공연을 갖습니다.
데뷔 15년차를 맞이한 가수 김광진, 노래 '마법의 성'으로 유명한 '더 클래식' 출신입니다.
싱어송라이터의 대명사, 김광진이 오랜만에 무대에 오릅니다.
이번 공연엔 김광진, 조규찬과 같은 대표 주자들 뿐만아니라 장기하와 요조 등 홍대 출신 가수들도 가세합니다.
또 '제 2의 스티비 원더'로 불리는 시각장애인 가수 라울 미동과, 스웨덴의 라세 린트 등 해외 뮤지션들의 공연도 만날 수 있습니다.
소년소녀들의 완벽한 하모니!
프랑스 생 마르크 합창단이 내한공연을 갖습니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레파토리가 특징, 이번 공연에서도 성가와 샹송, 우리나라 드라마 주제곡까지 다양한 레파토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질문> 강렬한 이미지을 담은 작품들로 유명한 화가 오치균씨가 이번에도 파격적인 느낌의 작품들을 선보였다면서요?
<답변>
네, 화가 오치균씨가 뉴욕 유학 당시 작업했던 작품들을 모아 전시회를 열었는데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다양한 포즈의 남성 누드화가 인상적입니다.
함께 보시죠.
검은 배경과 검은 그림자.
옷을 벗어 던진채 방안을 뛰고, 지쳐 널브러져 있는 사람들.
외부와 단절돼 화실에 갖혀지냈던 작가 자신입니다.
유학시절 낯선 환경에서 외로움과 싸워야 했던 자신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벌거벗은 자신이라도 그리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았다는 작가의 말처럼, 강렬한 이미지의 작품들에는 절박감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화폭을 타고 흐르는 느릿한 먹의 향연, 무궁화와 국화, 그리고 소나무.
우리의 느낌이 살아있는 수묵화들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여유롭게 합니다.
우리 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들도 먹선 속에서 한결 더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전통의 멋이 묻어나는 작품들에서 작가의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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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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