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폭증’…20~30대 위험!

입력 2009.04.1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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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20~30 대를 중심으로 'A형 간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올 들어서만 벌써 2,300여 명을 넘어섰지만, 특별한 치료법이 아직 없어 감염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30 대 남성은 감기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A형 간염' 판정을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간 세포' 파괴 정도를 나타내는 '간 수치'가 정상인보다 50 배나 높았습니다.

<녹취> 'A형 간염' 환자: "열이 나고 배가 아파서 감기인 줄 알았는데,낫질 않아서 병원에 와보니 간염이라더라."

이러한 A형 간염 환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전국에서 발생한 환자 수는 벌써 2,300여 명.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 배, 5년 전보다는 40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환자의 80%는 20~30대입니다.

'A 형 간염' 항체 형성 비율이 40대 이상은 90% 웃도는 반면, 2,30대는 20%를 밑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합니다.

<인터뷰> 정지인(내과 전문의): "20~30 대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라나서 항체 형성도 안 된데다,예방 접종도 안 해 항체 보유율이 20% 미만에 불과."

수인성 전염병인 A형 간염은 대부분 자연 치유가 되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간 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A형 간염'은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손 씻기와 물 끓여 먹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B형 간염 등 간질환이 있을 경우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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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형 간염 ‘폭증’…20~30대 위험!
    • 입력 2009-04-17 06:46: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근 20~30 대를 중심으로 'A형 간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올 들어서만 벌써 2,300여 명을 넘어섰지만, 특별한 치료법이 아직 없어 감염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30 대 남성은 감기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A형 간염' 판정을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간 세포' 파괴 정도를 나타내는 '간 수치'가 정상인보다 50 배나 높았습니다. <녹취> 'A형 간염' 환자: "열이 나고 배가 아파서 감기인 줄 알았는데,낫질 않아서 병원에 와보니 간염이라더라." 이러한 A형 간염 환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전국에서 발생한 환자 수는 벌써 2,300여 명.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 배, 5년 전보다는 40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환자의 80%는 20~30대입니다. 'A 형 간염' 항체 형성 비율이 40대 이상은 90% 웃도는 반면, 2,30대는 20%를 밑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합니다. <인터뷰> 정지인(내과 전문의): "20~30 대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라나서 항체 형성도 안 된데다,예방 접종도 안 해 항체 보유율이 20% 미만에 불과." 수인성 전염병인 A형 간염은 대부분 자연 치유가 되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간 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A형 간염'은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손 씻기와 물 끓여 먹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B형 간염 등 간질환이 있을 경우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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