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영진 감금 ‘보스내핑’ 빈발

입력 2009.04.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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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사는 지구촌에선 오늘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경영진을 가둬버린 노동자들.
엄마를 만난 여덟 쌍둥이 소식까지 서영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한 건설중장비 부품 제조업체 노동자들이 경영진 4명을 사무실에 감금했습니다.

지난해 40조원 이상의 이익을 내고도 불황이라며 종업원 30%를 정리해고 하겠다고 하자 분노가 폭발한 겁니다.

<인터뷰> "사람들은 빚더미에 나앉았고 생계를 꾸리기도 어렵다. 경영진은 절망에 빠진 노동자들과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

이처럼 사측의 감원 등에 반발해 경영진을 억류하는 이른바 '보스내핑'이 프랑스에서 시작돼 벨기에까지 확산되면서 올들어 7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지난 1월에 태어난 여덟 쌍둥이가 처음으로 엄마 품에 모두 안겼습니다.

병원에 있던 막내까지 건강을 되찾아 퇴원했는데요 세계적으로 여덟 쌍둥이가 모두 생존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체외수정으로 이들을 낳은 무직의 이혼녀 엄마에 대해 쌍둥이를 이용해 돈벌이를 하려한다는 비난도 많습니다.

평온한 시골가게 안을 비추고 있는 cctv 화면 오른쪽으로 무언가 빠르게 휩쓸고 지나갑니다.

거대한 트럭이 돌진한 건데 물건을 고르던 고객이 쓰러지고 가게 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지만, 다행히 쓰러진 고객은 가벼운 상처만 입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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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경영진 감금 ‘보스내핑’ 빈발
    • 입력 2009-04-17 2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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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사는 지구촌에선 오늘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경영진을 가둬버린 노동자들. 엄마를 만난 여덟 쌍둥이 소식까지 서영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한 건설중장비 부품 제조업체 노동자들이 경영진 4명을 사무실에 감금했습니다. 지난해 40조원 이상의 이익을 내고도 불황이라며 종업원 30%를 정리해고 하겠다고 하자 분노가 폭발한 겁니다. <인터뷰> "사람들은 빚더미에 나앉았고 생계를 꾸리기도 어렵다. 경영진은 절망에 빠진 노동자들과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 이처럼 사측의 감원 등에 반발해 경영진을 억류하는 이른바 '보스내핑'이 프랑스에서 시작돼 벨기에까지 확산되면서 올들어 7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지난 1월에 태어난 여덟 쌍둥이가 처음으로 엄마 품에 모두 안겼습니다. 병원에 있던 막내까지 건강을 되찾아 퇴원했는데요 세계적으로 여덟 쌍둥이가 모두 생존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체외수정으로 이들을 낳은 무직의 이혼녀 엄마에 대해 쌍둥이를 이용해 돈벌이를 하려한다는 비난도 많습니다. 평온한 시골가게 안을 비추고 있는 cctv 화면 오른쪽으로 무언가 빠르게 휩쓸고 지나갑니다. 거대한 트럭이 돌진한 건데 물건을 고르던 고객이 쓰러지고 가게 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지만, 다행히 쓰러진 고객은 가벼운 상처만 입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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