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 접촉 수용…모레 10명 파견

입력 2009.04.19 (21:54) 수정 2009.04.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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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레 개성공단에서 만나자는 북한의 제안을 정부가 받아들였습니다.

현 정부 들어 사실상 첫 당국간 접촉인데,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영탁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등 대표단 10여 명이 모레 오전 개성 공단을 방문합니다.

개성공단사업과 관련한 북측의 접촉 제의를 정부가 수용한 데 따른 것입니다.

군사 실무자나 외교 당국자 간 만남을 제외하곤 현 정부들어 첫 남북 당국간 접촉입니다.

정부는 모처럼 맞는 기회인 만큼, 21일 째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문제 뿐 아니라 개성 공단의 출입 등을 의제로 삼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 : "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과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 이것은 우리 정부의 주요 관심사항입니다.+ 우리로서는 이 문제 등을 중심으로 협의를 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정부는 신변안전 보장 문제 등을 다루는 상설 기구를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측이 먼저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해 '중대 사안' 을 '통지' 하겠다고 한 만큼 북측이 우리측 제안에 관심을 기울일 지는 미지수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이 갑자기 적대적인 태도를 바꿀 이유가 없어 부정적 메시지가 강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습니다.

정부는 접촉에 응하겠다는 답신을 내일 개성을 통해 북측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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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개성 접촉 수용…모레 10명 파견
    • 입력 2009-04-19 20:47:47
    • 수정2009-04-20 15: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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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레 개성공단에서 만나자는 북한의 제안을 정부가 받아들였습니다. 현 정부 들어 사실상 첫 당국간 접촉인데,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영탁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등 대표단 10여 명이 모레 오전 개성 공단을 방문합니다. 개성공단사업과 관련한 북측의 접촉 제의를 정부가 수용한 데 따른 것입니다. 군사 실무자나 외교 당국자 간 만남을 제외하곤 현 정부들어 첫 남북 당국간 접촉입니다. 정부는 모처럼 맞는 기회인 만큼, 21일 째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문제 뿐 아니라 개성 공단의 출입 등을 의제로 삼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 : "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과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 이것은 우리 정부의 주요 관심사항입니다.+ 우리로서는 이 문제 등을 중심으로 협의를 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정부는 신변안전 보장 문제 등을 다루는 상설 기구를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측이 먼저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해 '중대 사안' 을 '통지' 하겠다고 한 만큼 북측이 우리측 제안에 관심을 기울일 지는 미지수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이 갑자기 적대적인 태도를 바꿀 이유가 없어 부정적 메시지가 강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습니다. 정부는 접촉에 응하겠다는 답신을 내일 개성을 통해 북측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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