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前대통령 소환 임박…경호 비상!

입력 2009.04.1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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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4년 만에 이뤄지는 전직 대통령의 소환을 앞두고, 검찰의 고민이 많습니다.

밤샘 조사도 부담스럽고, 경호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란수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전두환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합천에서 안양 교도소로 압송됐습니다.

출발 전부터 여기저기 몸싸움이 벌어지고, 교도소로 향하는 동안 내내 취재진과 추격전이 벌어집니다.

휴게소에서 내릴 틈도 없이 취재진에 둘러 싸입니다.

<녹취> 김상희 (1995년 특별수사본부 형사3부장) : "난리가 나서 금강 휴게소 들어갔다 차량 때문에 못내리고 다시 안양교도소로 직행해서 도착하자마자 화장실 가고.."

14년 만의 전직 대통령 소환, 봉하마을은 벌써 취재진에 둘러싸였습니다.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서울 대검찰청까지 거리는 400㎞, 꼬박 차로 6시간이 걸립니다.

또 다시 고속도로 추격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두 세번 부를 수도 없고 밤샘 조사도 부담이어서 당장 경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검찰은 경호 책임을 맡고 있는 청와대 경호실과 돌발 가능한 모든 변수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안전, 그리고 수사성과까지 세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검찰, 소환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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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前대통령 소환 임박…경호 비상!
    • 입력 2009-04-19 20:46:59
    뉴스 9
<앵커 멘트> 14년 만에 이뤄지는 전직 대통령의 소환을 앞두고, 검찰의 고민이 많습니다. 밤샘 조사도 부담스럽고, 경호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란수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전두환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합천에서 안양 교도소로 압송됐습니다. 출발 전부터 여기저기 몸싸움이 벌어지고, 교도소로 향하는 동안 내내 취재진과 추격전이 벌어집니다. 휴게소에서 내릴 틈도 없이 취재진에 둘러 싸입니다. <녹취> 김상희 (1995년 특별수사본부 형사3부장) : "난리가 나서 금강 휴게소 들어갔다 차량 때문에 못내리고 다시 안양교도소로 직행해서 도착하자마자 화장실 가고.." 14년 만의 전직 대통령 소환, 봉하마을은 벌써 취재진에 둘러싸였습니다.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서울 대검찰청까지 거리는 400㎞, 꼬박 차로 6시간이 걸립니다. 또 다시 고속도로 추격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두 세번 부를 수도 없고 밤샘 조사도 부담이어서 당장 경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검찰은 경호 책임을 맡고 있는 청와대 경호실과 돌발 가능한 모든 변수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안전, 그리고 수사성과까지 세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검찰, 소환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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