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안 외통위 통과…또 ‘난장판’

입력 2009.04.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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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말부터 논란을 불러왔던 한미 FTA비준 동의안이 오늘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야당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상정부터 의장석을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 사이에 거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녹취> "오케이 끝난거야?"

상정 이후에도 입씨름이 계속됐습니다.

<녹취> 송영선(친박연대 의원) : "머야 도대체 당신들 국회의원 맞아?"

의사봉 쟁탈전이 벌어지면서 결국 위원장이 손으로 가결시켰습니다.

<녹취> "오케이...됐어 됐어"

야당은 완전무효라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녹취> 김영록(민주당 의원) : "손바닥으로 노트북 세번 때린게 그게 통관가"

<인터뷰> 강기갑(민노당 의원) : "국민을 바라보는 짓이야 이게"

항의가 이어지자 오후 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이 대부분 불참한 가운데 의결을 다시 확인하는 해프닝까지 빚어졌습니다.

<녹취> 박진(위원장) : "네 이의가 없으시면 가결되었음을 다시 한번 선포합니다."

<녹취>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의원들만 있는 자리에서 재가결을 한 겁니다.국회가 봉숭아학당입니까?"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오늘 상임위를 통과한 FTA비준안은 6월 한미정상회담의 결과를 지켜본뒤 6월 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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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비준안 외통위 통과…또 ‘난장판’
    • 입력 2009-04-22 21:06:19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해 말부터 논란을 불러왔던 한미 FTA비준 동의안이 오늘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야당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상정부터 의장석을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 사이에 거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녹취> "오케이 끝난거야?" 상정 이후에도 입씨름이 계속됐습니다. <녹취> 송영선(친박연대 의원) : "머야 도대체 당신들 국회의원 맞아?" 의사봉 쟁탈전이 벌어지면서 결국 위원장이 손으로 가결시켰습니다. <녹취> "오케이...됐어 됐어" 야당은 완전무효라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녹취> 김영록(민주당 의원) : "손바닥으로 노트북 세번 때린게 그게 통관가" <인터뷰> 강기갑(민노당 의원) : "국민을 바라보는 짓이야 이게" 항의가 이어지자 오후 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이 대부분 불참한 가운데 의결을 다시 확인하는 해프닝까지 빚어졌습니다. <녹취> 박진(위원장) : "네 이의가 없으시면 가결되었음을 다시 한번 선포합니다." <녹취>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의원들만 있는 자리에서 재가결을 한 겁니다.국회가 봉숭아학당입니까?"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오늘 상임위를 통과한 FTA비준안은 6월 한미정상회담의 결과를 지켜본뒤 6월 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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