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형사처벌 3명…핵심인물 죄다 빠져

입력 2009.04.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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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장자연씨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KBS 특종보도로 수사에 착수한 지 한 달 열흘만인데요.
형사처벌된 사람은 단 3명에 그쳤고 수사대상이었던 유력인사는 죄다 빠졌습니다.

먼저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장자연 씨에게 접대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모두 9명을 입건했습니다.

우선 형사처벌대상자는 3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전 매니저 유장호씨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피디 한 명은 장자연씨 캐스팅 대가로 5천만원을 받은 혐의, 신문사 기자출신 금융인은 술자리에서 장씨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나머지 여섯 명은 당장 형사처벌은 면했습니다.

소속사 대표 김 모 씨는 폭행과 협박 등 혐의가 모두 인정됐지만 일본에서 잠적해 기소중지됩니다.

금융권 고위인사, 기업인, 기획사 대표 등 5명은 술자리에 수차례 동석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구체적 혐의 확인은 김씨 신병확보 뒤로 미뤄졌습니다.

수사 선상에 올랐던 신문사 대표 등 유력인사를 포함한 11명은 형사처벌 대상에서 모조리 빠졌습니다.

장자연씨 사망은 자살로 최종 결론지어졌습니다.

<녹취> 한풍현(분당경찰서장) : "김 대표의 보복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심했을 것을 보이며 갑작스런 출연 중단 개인적인 경제적 어려움 또한 평소 앓고 있던 우울증 등 복합적 이유로 자살..."

경찰은 일본에 도피중인 소속사대표 김씨가 검거돼야 수사를 재개하겠다고 했지만 김씨 소재 파악에는 여전히 진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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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자연’ 형사처벌 3명…핵심인물 죄다 빠져
    • 입력 2009-04-24 20:02:53
    뉴스타임
<앵커 멘트> 경찰이 장자연씨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KBS 특종보도로 수사에 착수한 지 한 달 열흘만인데요. 형사처벌된 사람은 단 3명에 그쳤고 수사대상이었던 유력인사는 죄다 빠졌습니다. 먼저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장자연 씨에게 접대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모두 9명을 입건했습니다. 우선 형사처벌대상자는 3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전 매니저 유장호씨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피디 한 명은 장자연씨 캐스팅 대가로 5천만원을 받은 혐의, 신문사 기자출신 금융인은 술자리에서 장씨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나머지 여섯 명은 당장 형사처벌은 면했습니다. 소속사 대표 김 모 씨는 폭행과 협박 등 혐의가 모두 인정됐지만 일본에서 잠적해 기소중지됩니다. 금융권 고위인사, 기업인, 기획사 대표 등 5명은 술자리에 수차례 동석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구체적 혐의 확인은 김씨 신병확보 뒤로 미뤄졌습니다. 수사 선상에 올랐던 신문사 대표 등 유력인사를 포함한 11명은 형사처벌 대상에서 모조리 빠졌습니다. 장자연씨 사망은 자살로 최종 결론지어졌습니다. <녹취> 한풍현(분당경찰서장) : "김 대표의 보복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심했을 것을 보이며 갑작스런 출연 중단 개인적인 경제적 어려움 또한 평소 앓고 있던 우울증 등 복합적 이유로 자살..." 경찰은 일본에 도피중인 소속사대표 김씨가 검거돼야 수사를 재개하겠다고 했지만 김씨 소재 파악에는 여전히 진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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