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가 승용차 9대 추돌…7명 사망

입력 2009.04.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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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서울 시내에서 관광버스가 승용차 9대를 들이받아 7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희생자들은 모임을 마치고 돌아가던 초등학교 교직원들이었습니다.

먼저,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광버스 아래 깔린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습니다.

버스를 들어올리자 겨우 흔적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돕니다.

어젯밤 10시쯤, 관광버스가 승용차 9대를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일어난 사곱니다.

<인터뷰> 목격자 : "내 차를 들이받고 신호 기다리던 승용차를 끌고 내려가더라고요."
이 사고로 버스 밑에 깔린 승용차에 타고 있던 44살 이묘숙 씨 등 7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사망자들이 탄 승용차는 버스에 들이받힌 뒤 백 미터 이상을 끌려 내려 왔습니다.

희생된 사람들은 모두 서울 시내 초등학교 교직원들로 저녁모임을 한 뒤 승용차 한 대에 타고 이동하던 길이었습니다.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접한 유가족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노부모를 홀로 모시고 살다 참변을 당한 누나, 동생은 미안함이 앞섭니다.

<인터뷰> 유가족 : "누나가 부모님을 거의 모시다시피 했으니까. 우리는 다 살기 바빠가지고 못 도와주고 누나가 다 생계유지하고 살았는데..."

중경상을 입은 다섯 명은 인근 병원에 분산 수용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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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버스가 승용차 9대 추돌…7명 사망
    • 입력 2009-04-24 20:06:02
    뉴스타임
<앵커 멘트> 어젯밤 서울 시내에서 관광버스가 승용차 9대를 들이받아 7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희생자들은 모임을 마치고 돌아가던 초등학교 교직원들이었습니다. 먼저,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광버스 아래 깔린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습니다. 버스를 들어올리자 겨우 흔적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돕니다. 어젯밤 10시쯤, 관광버스가 승용차 9대를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일어난 사곱니다. <인터뷰> 목격자 : "내 차를 들이받고 신호 기다리던 승용차를 끌고 내려가더라고요." 이 사고로 버스 밑에 깔린 승용차에 타고 있던 44살 이묘숙 씨 등 7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사망자들이 탄 승용차는 버스에 들이받힌 뒤 백 미터 이상을 끌려 내려 왔습니다. 희생된 사람들은 모두 서울 시내 초등학교 교직원들로 저녁모임을 한 뒤 승용차 한 대에 타고 이동하던 길이었습니다.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접한 유가족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노부모를 홀로 모시고 살다 참변을 당한 누나, 동생은 미안함이 앞섭니다. <인터뷰> 유가족 : "누나가 부모님을 거의 모시다시피 했으니까. 우리는 다 살기 바빠가지고 못 도와주고 누나가 다 생계유지하고 살았는데..." 중경상을 입은 다섯 명은 인근 병원에 분산 수용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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