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변덕’ 면역력 약해져 독감 환자 급증

입력 2009.04.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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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변덕스러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면역력이 약해져 독감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백신을 맞았더라도 효과가 줄어든 시기여서 예방에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소매, 반바지까지 등장하더니 오늘은 다시 두툼해졌습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들쑥날쑥한 날씨, 이러니 곳곳에 감기 환잡니다.

갑작스런 변화에 면역력이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종합병원 소아과를 찾는 외래 환자의 6-70%가 감기 환자일 정돕니다.

<인터뷰> 신경미(서울시 신대방동) : "큰 애가 심한 감기에 걸렸던데다가, 나갔다 들어갔다 온도 변화가 심하니까 걸렸던 게 아닐까..."

독감 바이러스도 유독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천명 당 독감 환자 수, 일주일에 한두 명에 불과하더니 이달 들어서는 8.6명까지 늘었습니다.

서울, 경기, 제주는 14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이번 독감은 39도가 넘는 고열과 근육통을 동반하는 게 특징입니다.

전염력도 강해 증상을 인지하면 조기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의 경우 그저 지나가는 감기려니 하고 방치했다간 합병증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갑(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의사) : "공기 중으로 전염될 수가 있고 전화기나 키보드를 만졌던 손을 통해서도 전파됩니다."

예년에 비해 유행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독감.

백신 효과도 약해지는 시기여서 개인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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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변덕’ 면역력 약해져 독감 환자 급증
    • 입력 2009-04-24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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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변덕스러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면역력이 약해져 독감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백신을 맞았더라도 효과가 줄어든 시기여서 예방에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소매, 반바지까지 등장하더니 오늘은 다시 두툼해졌습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들쑥날쑥한 날씨, 이러니 곳곳에 감기 환잡니다. 갑작스런 변화에 면역력이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종합병원 소아과를 찾는 외래 환자의 6-70%가 감기 환자일 정돕니다. <인터뷰> 신경미(서울시 신대방동) : "큰 애가 심한 감기에 걸렸던데다가, 나갔다 들어갔다 온도 변화가 심하니까 걸렸던 게 아닐까..." 독감 바이러스도 유독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천명 당 독감 환자 수, 일주일에 한두 명에 불과하더니 이달 들어서는 8.6명까지 늘었습니다. 서울, 경기, 제주는 14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이번 독감은 39도가 넘는 고열과 근육통을 동반하는 게 특징입니다. 전염력도 강해 증상을 인지하면 조기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의 경우 그저 지나가는 감기려니 하고 방치했다간 합병증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갑(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의사) : "공기 중으로 전염될 수가 있고 전화기나 키보드를 만졌던 손을 통해서도 전파됩니다." 예년에 비해 유행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독감. 백신 효과도 약해지는 시기여서 개인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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