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프러너’ 엄마 사장, 창업 통해 불황 극복

입력 2009.04.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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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일자리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창업을 통해 취업 불황을 돌파하려는 주부들이 늘고 있습니다.

엄마와 기업가라는 말을 합친 '맘프러너'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의류생산 업체와 해외 바이어를 연결해주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인 송명진씨.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자 15년 동안 일했던 경험을 살려 창업을 택했습니다.

<인터뷰> 송명진(로터스 대표) : "불안전한 고용 상태로 있는 것보다 이걸 기회로 해서 제 사업을 시작하는 게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밥 지을 때 넣는 다시마 제품으로 특허까지 받은 허정현 씨.

직원 1명과 직접 제품을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팔고 있습니다.

지금은 시작 단계지만 하루하루가 즐거움입니다.

<인터뷰> 허정현(해초건강생활 대표) : "아이를 하나밖에 안 기르는 엄마였는데 굉장히 시간이 많았어요. 근데 창업을 하고 나니까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빠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주부 창업 열기가 높아지면서 창업 교육을 받으려는 여성들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유미(인천시 동암동) : "제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또 어떻게 일을 해야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인터뷰> 박광희(한국소호진흥협회장) : "생계형 창업뿐만 아니라 여성의 강점인 섬세함과 높은 교육 수준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산업 분야의 틈새시장을 겨냥한 그런 창업도 유망합니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취업대신 자신의 장점을 살려 창업을 택하는 주부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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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맘프러너’ 엄마 사장, 창업 통해 불황 극복
    • 입력 2009-04-24 20:24:13
    뉴스타임
<앵커 멘트> 최근 일자리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창업을 통해 취업 불황을 돌파하려는 주부들이 늘고 있습니다. 엄마와 기업가라는 말을 합친 '맘프러너'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의류생산 업체와 해외 바이어를 연결해주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인 송명진씨.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자 15년 동안 일했던 경험을 살려 창업을 택했습니다. <인터뷰> 송명진(로터스 대표) : "불안전한 고용 상태로 있는 것보다 이걸 기회로 해서 제 사업을 시작하는 게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밥 지을 때 넣는 다시마 제품으로 특허까지 받은 허정현 씨. 직원 1명과 직접 제품을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팔고 있습니다. 지금은 시작 단계지만 하루하루가 즐거움입니다. <인터뷰> 허정현(해초건강생활 대표) : "아이를 하나밖에 안 기르는 엄마였는데 굉장히 시간이 많았어요. 근데 창업을 하고 나니까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빠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주부 창업 열기가 높아지면서 창업 교육을 받으려는 여성들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유미(인천시 동암동) : "제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또 어떻게 일을 해야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인터뷰> 박광희(한국소호진흥협회장) : "생계형 창업뿐만 아니라 여성의 강점인 섬세함과 높은 교육 수준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산업 분야의 틈새시장을 겨냥한 그런 창업도 유망합니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취업대신 자신의 장점을 살려 창업을 택하는 주부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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