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불황 무풍지대 ‘엄마 마케팅’ 주력

입력 2009.04.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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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황에도 자녀를 위한 소비의 양과 질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유통업체들도 이런 엄마 고객층을 고정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김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장난감 매장, 평일에도 주말 못지않게 북적입니다.

20만 원 가까운 고가의 장난감도 무독성 원료를 사용했다는 얘기에 없어서 못 팔 정돕니다.

<인터뷰> 김지응(장난감 매장 관계자) : "저희가 주문 예약을 받아서 판매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리는 상품입니다."

자녀들 먹을거리는 더 신경이 가게 마련, 일반 식품에 비해 최소 1.5배 비싼 유기농 식품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50% 정도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김은희(주부) : "요즘 멜라민 등 문제가 많아서 아기들이 먹는 거니까 유기농 제품으로 고르고 있고..."

분유, 기저귀 등은 불황에 관계없는 효자 품목,

<인터뷰> 장영미(주부) : "아기들 것은 못 아끼죠. 엉덩이가 짓무르면 어떻게 해요."

결국 유통업계는 불황을 모르는 '엄마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회원제를 도입하고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혜택을 앞다퉈 내놓을 정도, 매장 방문 빈도를 높이기 위해, 병설된 문화센터에 육아, 놀이강좌를 전면 배치했습니다.

<인터뷰> 여동석(유통업체 관계자) : "엄마 마케팅 이후로 매출이 2.5에서 3.2%까지 상승했습니다."

다른 건 다 아껴도, 내 자녀에게 만큼은 아낌없이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 덕분에 유아용품 시장은 불황을 모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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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계, 불황 무풍지대 ‘엄마 마케팅’ 주력
    • 입력 2009-04-24 20:22:30
    뉴스타임
<앵커 멘트> 불황에도 자녀를 위한 소비의 양과 질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유통업체들도 이런 엄마 고객층을 고정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김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장난감 매장, 평일에도 주말 못지않게 북적입니다. 20만 원 가까운 고가의 장난감도 무독성 원료를 사용했다는 얘기에 없어서 못 팔 정돕니다. <인터뷰> 김지응(장난감 매장 관계자) : "저희가 주문 예약을 받아서 판매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리는 상품입니다." 자녀들 먹을거리는 더 신경이 가게 마련, 일반 식품에 비해 최소 1.5배 비싼 유기농 식품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50% 정도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김은희(주부) : "요즘 멜라민 등 문제가 많아서 아기들이 먹는 거니까 유기농 제품으로 고르고 있고..." 분유, 기저귀 등은 불황에 관계없는 효자 품목, <인터뷰> 장영미(주부) : "아기들 것은 못 아끼죠. 엉덩이가 짓무르면 어떻게 해요." 결국 유통업계는 불황을 모르는 '엄마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회원제를 도입하고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혜택을 앞다퉈 내놓을 정도, 매장 방문 빈도를 높이기 위해, 병설된 문화센터에 육아, 놀이강좌를 전면 배치했습니다. <인터뷰> 여동석(유통업체 관계자) : "엄마 마케팅 이후로 매출이 2.5에서 3.2%까지 상승했습니다." 다른 건 다 아껴도, 내 자녀에게 만큼은 아낌없이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 덕분에 유아용품 시장은 불황을 모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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