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천신일 회장 수억원 수수 단서 포착

입력 2009.04.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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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 가운데 한 명인 천신일 세중 나모 여행사 대표와 박연차 회장 사이의 수억 원대 돈 거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천 회장을 소환해 관련 의혹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박연차 회장과 천신일 회장 사이의 7억원 대 돈 거래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두 사람 사이의 돈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7억 여원 정도가 천 회장에게 건네진 사실을 확인한 겁니다.

검찰은 또 지난해 8월 올림픽이 열렸던 베이징에서 천 회장에게 10만 위안, 우리돈으로 2천만원을 건넸다는 박 회장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또 천 회장이 귀국한 뒤 박 회장이 전화를 걸어 귀국해도 문제 없겠냐며 출국금지 가능성을 타진한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는 태광실업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가 진행중이었으며 박 회장은 지난해 9월 입국한 뒤 출국금지됐습니다.

검찰은 박 회장이 건넨 돈이 세무조사와 검찰수사 무마 로비와 관련있는지를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천 회장은 7억원은 채무말소와 관련돼 있으며, 레슬링 협회장 자격으로 중국에 갔다 박 회장에게서 선수 격려 명목으로 한화로 2천만원 정도를 받은 게 다라며 법적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천 회장을 소환해 박 회장과의 돈 거래 내역을 조사하는 한편 구명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규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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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천신일 회장 수억원 수수 단서 포착
    • 입력 2009-04-25 07: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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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 가운데 한 명인 천신일 세중 나모 여행사 대표와 박연차 회장 사이의 수억 원대 돈 거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천 회장을 소환해 관련 의혹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박연차 회장과 천신일 회장 사이의 7억원 대 돈 거래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두 사람 사이의 돈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7억 여원 정도가 천 회장에게 건네진 사실을 확인한 겁니다. 검찰은 또 지난해 8월 올림픽이 열렸던 베이징에서 천 회장에게 10만 위안, 우리돈으로 2천만원을 건넸다는 박 회장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또 천 회장이 귀국한 뒤 박 회장이 전화를 걸어 귀국해도 문제 없겠냐며 출국금지 가능성을 타진한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는 태광실업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가 진행중이었으며 박 회장은 지난해 9월 입국한 뒤 출국금지됐습니다. 검찰은 박 회장이 건넨 돈이 세무조사와 검찰수사 무마 로비와 관련있는지를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천 회장은 7억원은 채무말소와 관련돼 있으며, 레슬링 협회장 자격으로 중국에 갔다 박 회장에게서 선수 격려 명목으로 한화로 2천만원 정도를 받은 게 다라며 법적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천 회장을 소환해 박 회장과의 돈 거래 내역을 조사하는 한편 구명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규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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