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교장관 “대북 제재 비건설적”

입력 2009.04.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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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양을 방문하고 곧바로 서울에 온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 따른 대북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평양을 방문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의춘 외무상을 만난 자리에서 북측에 6자회담 복귀를 설득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그러나 북한이 당장은 6자회담에 복귀할 의사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6자회담 재개가 최우선 목표라면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라브로프(러시아 외교장관) : "제재에 대해 말하겠습니다.제재는 비건설적인 것입니다."

또 북한을 6자회담에 끌어들이기 위해선 다른 관련국들도 에너지 지원 등 9.19 공동성명에 따른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개성공단 직원 억류 문제는 조속히 해결돼야 하지만 이 문제를 6자회담과 연계시켜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라브로프(러시아 외교장관) : "인도적인 문제와 6자회담 재개 문제를 서로 연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기술로 북한의 위성을 발사하는 방안을 북한에 제안했다면서 북한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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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외교장관 “대북 제재 비건설적”
    • 입력 2009-04-25 07: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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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양을 방문하고 곧바로 서울에 온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 따른 대북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평양을 방문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의춘 외무상을 만난 자리에서 북측에 6자회담 복귀를 설득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그러나 북한이 당장은 6자회담에 복귀할 의사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6자회담 재개가 최우선 목표라면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라브로프(러시아 외교장관) : "제재에 대해 말하겠습니다.제재는 비건설적인 것입니다." 또 북한을 6자회담에 끌어들이기 위해선 다른 관련국들도 에너지 지원 등 9.19 공동성명에 따른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개성공단 직원 억류 문제는 조속히 해결돼야 하지만 이 문제를 6자회담과 연계시켜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라브로프(러시아 외교장관) : "인도적인 문제와 6자회담 재개 문제를 서로 연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기술로 북한의 위성을 발사하는 방안을 북한에 제안했다면서 북한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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