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 가정 돕는 ‘푸드마켓’ 첫 선

입력 2009.04.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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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난으로 식품조차 구하기 어려운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반가운 소식입니다.

결식 가정을 돕기 위한 '푸드마켓'이 문을 열었는데 기부 문화 활성화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초수급자인 한 노인이 '푸드마켓'에서 쌀과 미역을 고르고 있습니다.

식품을 집으로 배달해 주는 기존의 '푸드뱅크'와는 달리 '푸드마켓'은 수혜자들이 원하는 식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서숙자(기초수급자) : "쌀밥만 이렇게 드시라구 해가지구 (직접 고르니까 좀 편한 거 같아요?) 네. 감사합니다. 편하게 골랐습니다."

기부받은 식품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는 푸드뱅크와 같지만 장기 보관이 가능한 가공식품을 제공한다는 것이 푸드마켓의 특징입니다.

푸드마켓 이용자는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운데 선정됩니다.

<인터뷰>박상도(대전 사회복지협의회장) : "현재 드리는 금액은 약 2만 원 상당 정도 밖에 안됩니다만 앞으로 기부액이 많이 늘을수록 그 한도액을 더 좀 늘릴려고 합니다."

정부는 우선 올해 안에 전국 45곳에 '푸드마켓'을 열고 해마다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금찬(보건복지부 민간복지과) : "식품에 한정되고 있는 기부 식품을 비누나 치약, 또 화장지 같은 생필품 분야 로 확대하는 관련법령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경기침체 때문에 끼니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푸드마켓이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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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식 가정 돕는 ‘푸드마켓’ 첫 선
    • 입력 2009-04-25 08: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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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난으로 식품조차 구하기 어려운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반가운 소식입니다. 결식 가정을 돕기 위한 '푸드마켓'이 문을 열었는데 기부 문화 활성화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초수급자인 한 노인이 '푸드마켓'에서 쌀과 미역을 고르고 있습니다. 식품을 집으로 배달해 주는 기존의 '푸드뱅크'와는 달리 '푸드마켓'은 수혜자들이 원하는 식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서숙자(기초수급자) : "쌀밥만 이렇게 드시라구 해가지구 (직접 고르니까 좀 편한 거 같아요?) 네. 감사합니다. 편하게 골랐습니다." 기부받은 식품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는 푸드뱅크와 같지만 장기 보관이 가능한 가공식품을 제공한다는 것이 푸드마켓의 특징입니다. 푸드마켓 이용자는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운데 선정됩니다. <인터뷰>박상도(대전 사회복지협의회장) : "현재 드리는 금액은 약 2만 원 상당 정도 밖에 안됩니다만 앞으로 기부액이 많이 늘을수록 그 한도액을 더 좀 늘릴려고 합니다." 정부는 우선 올해 안에 전국 45곳에 '푸드마켓'을 열고 해마다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금찬(보건복지부 민간복지과) : "식품에 한정되고 있는 기부 식품을 비누나 치약, 또 화장지 같은 생필품 분야 로 확대하는 관련법령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경기침체 때문에 끼니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푸드마켓이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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