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이 법의 날입니다만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법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있습니다.
하물며 생사를 다투는 병원 응급실에서 난동이 되풀이돼도 경찰은 그저 속수무책이라고 합니다. 이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정이 넘은 시각!
흥분한 40대 남자가 흉기를 들고 응급실로 난입합니다.
병원 관계자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경찰도 속수무책으로 뒷걸음칩니다.
이를 말리던 여성 환자가 실신해 쓰러지고, 난동은 한 시간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녹취> 간호사: "갑자기 들어와서 흉기를 휘둘러서 저희도 경황이 없었고. 무척 당황했고, 겁도 났죠."
또 다른 40대 남성은 간호사들을 향해 의자를 집어던지고, 술에 취해 다짜고짜 드러눕는 것도 예삿일입니다.
청주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일어난 일로 지난 1년 동안 이병원에서 발생한 응급실 난동은 무려 600여 건.
거의 하루에 2번 꼴입니다.
<녹취> 간호사: "머리채를 잡는 사람도 있고요. 술 먹고 와서 의자를 던지는 사람도 있었고. 심지어 그 의자에 간호사가 맞기도 했어요."
응급실의 불청객들은 업무 방해죄로 고소해야 처벌할 수 있지만, 병원들은 후환이 두려워 엄두를 못 냅니다.
응급실 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일부 병원들은 자체적으로 안전요원을 고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응급실 난동을 막기 위한 관련법 재개정은 아직도 국회에서 논의만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호(청주의료원장): "주취자 보호소라든지, 어떤 대책이 나와야 하지 않겠나..."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1분 1초를 다투는 응급실이 불청객들의 난동에 떨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만영입니다.
오늘이 법의 날입니다만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법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있습니다.
하물며 생사를 다투는 병원 응급실에서 난동이 되풀이돼도 경찰은 그저 속수무책이라고 합니다. 이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정이 넘은 시각!
흥분한 40대 남자가 흉기를 들고 응급실로 난입합니다.
병원 관계자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경찰도 속수무책으로 뒷걸음칩니다.
이를 말리던 여성 환자가 실신해 쓰러지고, 난동은 한 시간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녹취> 간호사: "갑자기 들어와서 흉기를 휘둘러서 저희도 경황이 없었고. 무척 당황했고, 겁도 났죠."
또 다른 40대 남성은 간호사들을 향해 의자를 집어던지고, 술에 취해 다짜고짜 드러눕는 것도 예삿일입니다.
청주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일어난 일로 지난 1년 동안 이병원에서 발생한 응급실 난동은 무려 600여 건.
거의 하루에 2번 꼴입니다.
<녹취> 간호사: "머리채를 잡는 사람도 있고요. 술 먹고 와서 의자를 던지는 사람도 있었고. 심지어 그 의자에 간호사가 맞기도 했어요."
응급실의 불청객들은 업무 방해죄로 고소해야 처벌할 수 있지만, 병원들은 후환이 두려워 엄두를 못 냅니다.
응급실 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일부 병원들은 자체적으로 안전요원을 고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응급실 난동을 막기 위한 관련법 재개정은 아직도 국회에서 논의만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호(청주의료원장): "주취자 보호소라든지, 어떤 대책이 나와야 하지 않겠나..."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1분 1초를 다투는 응급실이 불청객들의 난동에 떨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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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의 날 기획] ‘무법천지’ 응급실
-
- 입력 2009-04-25 21:21:10
![](/newsimage2/200904/20090425/1765126.jpg)
<앵커 멘트>
오늘이 법의 날입니다만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법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있습니다.
하물며 생사를 다투는 병원 응급실에서 난동이 되풀이돼도 경찰은 그저 속수무책이라고 합니다. 이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정이 넘은 시각!
흥분한 40대 남자가 흉기를 들고 응급실로 난입합니다.
병원 관계자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경찰도 속수무책으로 뒷걸음칩니다.
이를 말리던 여성 환자가 실신해 쓰러지고, 난동은 한 시간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녹취> 간호사: "갑자기 들어와서 흉기를 휘둘러서 저희도 경황이 없었고. 무척 당황했고, 겁도 났죠."
또 다른 40대 남성은 간호사들을 향해 의자를 집어던지고, 술에 취해 다짜고짜 드러눕는 것도 예삿일입니다.
청주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일어난 일로 지난 1년 동안 이병원에서 발생한 응급실 난동은 무려 600여 건.
거의 하루에 2번 꼴입니다.
<녹취> 간호사: "머리채를 잡는 사람도 있고요. 술 먹고 와서 의자를 던지는 사람도 있었고. 심지어 그 의자에 간호사가 맞기도 했어요."
응급실의 불청객들은 업무 방해죄로 고소해야 처벌할 수 있지만, 병원들은 후환이 두려워 엄두를 못 냅니다.
응급실 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일부 병원들은 자체적으로 안전요원을 고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응급실 난동을 막기 위한 관련법 재개정은 아직도 국회에서 논의만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호(청주의료원장): "주취자 보호소라든지, 어떤 대책이 나와야 하지 않겠나..."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1분 1초를 다투는 응급실이 불청객들의 난동에 떨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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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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