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추정 환자 발생…사람 간 2차 전파는?

입력 2009.04.29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 명의 추정환자에 이어 의심 환자가 계속 늘어나자 이제 사람간 2차 전파, 즉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 가능성이 어느 정돈지 김현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돼지 인플루엔자 SI의 2차 전파를 막는 핵심은 격리된 50대 추정환자 여성의 행적을 규명하는 것입니다.

우선 이 여성이 귀국할 당시 1명의 동행자가 있었던 것으로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이 동행자는 현재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어 안심해도 좋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멕시코에서 함께 생활했던 1명의 교민이 오늘 또 입국하는게 변수입니다.

입국 즉시 검역 조처할 예정입니다.

귀국 당시 추정환자와 함께 비행기에 타고 있던 3백여 명도 문제, 150여명에 대한 조사는 끝났지만 외국인이거나 환승 등으로 추적이 불가능한 사람이 140명이 넘어 2차 감염 우려가 있습니다.

<녹취>전재희 장관 : "외국인의 경우에는 발열감시대에서 확인되지 않은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서 조사할 방법은 없죠. 본인이 신고하지 않는 한..."

더구나 150명 중 3명이 의심환자로 밝혀져 이미 2차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추정환자가 입국한 시점은 지난 26일, 또 이 질환의 잠복기간이 3일에서 7일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나흘 가량이 2차 감염 여부를 가름지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의심환자들에 대해서는 이들이 추정환자로 밝혀진 뒤에 행적을 조사해 2차 감염을 막는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SI의 전파력을 감안하면 보다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의심·추정 환자 발생…사람 간 2차 전파는?
    • 입력 2009-04-29 21:01:09
    뉴스 9
<앵커 멘트> 한 명의 추정환자에 이어 의심 환자가 계속 늘어나자 이제 사람간 2차 전파, 즉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 가능성이 어느 정돈지 김현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돼지 인플루엔자 SI의 2차 전파를 막는 핵심은 격리된 50대 추정환자 여성의 행적을 규명하는 것입니다. 우선 이 여성이 귀국할 당시 1명의 동행자가 있었던 것으로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이 동행자는 현재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어 안심해도 좋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멕시코에서 함께 생활했던 1명의 교민이 오늘 또 입국하는게 변수입니다. 입국 즉시 검역 조처할 예정입니다. 귀국 당시 추정환자와 함께 비행기에 타고 있던 3백여 명도 문제, 150여명에 대한 조사는 끝났지만 외국인이거나 환승 등으로 추적이 불가능한 사람이 140명이 넘어 2차 감염 우려가 있습니다. <녹취>전재희 장관 : "외국인의 경우에는 발열감시대에서 확인되지 않은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서 조사할 방법은 없죠. 본인이 신고하지 않는 한..." 더구나 150명 중 3명이 의심환자로 밝혀져 이미 2차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추정환자가 입국한 시점은 지난 26일, 또 이 질환의 잠복기간이 3일에서 7일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나흘 가량이 2차 감염 여부를 가름지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의심환자들에 대해서는 이들이 추정환자로 밝혀진 뒤에 행적을 조사해 2차 감염을 막는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SI의 전파력을 감안하면 보다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