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돼지고기 안심하고 드세요”

입력 2009.04.2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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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일이 터질 때마다 농가 피해가 걱정인데요.

이번 바이러스는 70도 이상 가열하면 사멸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돼지고기 드셔도 되겠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다양한 판촉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돼지고기 양념구이를 판매중인 홈쇼핑 녹화장입니다.

<녹취> 쇼핑 호스트 : "정말 착한 가격입니다. 이런 가격에 국산 돼지고기 양념구이를 살 수 있는 게 어렵죠."

갑작스런 돼지 인플루엔자 사태 때문에 기대를 거의 안 했지만 값을 15%나 내려서인지 돼기고기 판매 결과는 예상 밖으로 좋았습니다.

방송 시작 55분 만에, 1억 7천만 원 어치나 팔렸습니다.

<녹취>"자 빨리 오세요. 여깁니다. 1480원 씩. 빨리 오세요. 빨리"

이틀 새 돼지고기 매출이 10% 이상 떨어진 대형마트.

불안해하는 소비자들에게 일일히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안전성을 설명합니다.

<녹취> 손님 : "심란해.. 바이러스 때문에..."

<녹취> 점원 : "그거 먹는 거하고 아무 상관 없는 거에요. 호흡기로 가는 건데요."

대대적인 할인 행사도 시작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삼겹살 값을 37%나 낮췄고, 이마트도 돼지 목살과 앞다리살을 30% 이상 싸게 팔고 있습니다.

양돈협회도 우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데 주력하고 곧이어 농가와 함께 시식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인터뷰> 정선현(대한양돈협회 전무이사) : "돼지고기와 인플루엔자는 연관 관계가 없습니다. 잘못된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려주고, 할인행사나 시식행사도 예정..."

우리 국민이 먹는 육류의 절반을 차지하는 돼지고기, 관련 업계가 위축되고 있는 돼지고기 소비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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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계 “돼지고기 안심하고 드세요”
    • 입력 2009-04-29 21:10:18
    뉴스 9
<앵커 멘트> 이런 일이 터질 때마다 농가 피해가 걱정인데요. 이번 바이러스는 70도 이상 가열하면 사멸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돼지고기 드셔도 되겠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다양한 판촉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돼지고기 양념구이를 판매중인 홈쇼핑 녹화장입니다. <녹취> 쇼핑 호스트 : "정말 착한 가격입니다. 이런 가격에 국산 돼지고기 양념구이를 살 수 있는 게 어렵죠." 갑작스런 돼지 인플루엔자 사태 때문에 기대를 거의 안 했지만 값을 15%나 내려서인지 돼기고기 판매 결과는 예상 밖으로 좋았습니다. 방송 시작 55분 만에, 1억 7천만 원 어치나 팔렸습니다. <녹취>"자 빨리 오세요. 여깁니다. 1480원 씩. 빨리 오세요. 빨리" 이틀 새 돼지고기 매출이 10% 이상 떨어진 대형마트. 불안해하는 소비자들에게 일일히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안전성을 설명합니다. <녹취> 손님 : "심란해.. 바이러스 때문에..." <녹취> 점원 : "그거 먹는 거하고 아무 상관 없는 거에요. 호흡기로 가는 건데요." 대대적인 할인 행사도 시작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삼겹살 값을 37%나 낮췄고, 이마트도 돼지 목살과 앞다리살을 30% 이상 싸게 팔고 있습니다. 양돈협회도 우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데 주력하고 곧이어 농가와 함께 시식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인터뷰> 정선현(대한양돈협회 전무이사) : "돼지고기와 인플루엔자는 연관 관계가 없습니다. 잘못된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려주고, 할인행사나 시식행사도 예정..." 우리 국민이 먹는 육류의 절반을 차지하는 돼지고기, 관련 업계가 위축되고 있는 돼지고기 소비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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