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확산세…WHO, “변종 우려”

입력 2009.05.04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기세가 수그러드는 북미 지역과 달리, 유럽에선 감염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치명적 변종'까지 우려합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멕시코 칸쿤 해변가에 사람이 넘쳐나고, 마스크 없이 거리에 나선 인파까지...

멕시코 정부는 신종 인플루엔자 기세가 한풀 꺾였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에선 신종 플루의 확산세가 생각보다 약하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베서(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대행) : "신종 플루엔 심각한 변종들이 갖고 있는 요소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북미 지역에서는 조심스런 낙관론이 나오지만, 전 세계 감염자 수는 20개국에서 천 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이 확산세로, 그중 스페인은 단 하루 사이 29명의 감염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WHO는 이제 변종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류 독감 때 항바이러스 처방이 많았던 아시아 지역은 항바이러스 약품에 내성을 지닌 변종이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또 겨울을 맞는 남반구에서 신종 플루가 얼마나 퍼질지와 재발 가능성도 관건입니다. 재발할 경우,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경고도 했습니다.

<인터뷰> 하틀(WHO 대변인) :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습니다. 날씨가 다시 추워지면 바이러스 확산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WHO는 오늘도 잘 익힌 돼지고기는 안전하다고 강조했지만, 이집트에선 정부가 돼지를 강제 도살 처분하면서 경찰과 양돈 농가가 크게 충돌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럽은 확산세…WHO, “변종 우려”
    • 입력 2009-05-04 20:56:45
    뉴스 9
<앵커 멘트> 기세가 수그러드는 북미 지역과 달리, 유럽에선 감염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치명적 변종'까지 우려합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멕시코 칸쿤 해변가에 사람이 넘쳐나고, 마스크 없이 거리에 나선 인파까지... 멕시코 정부는 신종 인플루엔자 기세가 한풀 꺾였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에선 신종 플루의 확산세가 생각보다 약하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베서(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대행) : "신종 플루엔 심각한 변종들이 갖고 있는 요소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북미 지역에서는 조심스런 낙관론이 나오지만, 전 세계 감염자 수는 20개국에서 천 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이 확산세로, 그중 스페인은 단 하루 사이 29명의 감염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WHO는 이제 변종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류 독감 때 항바이러스 처방이 많았던 아시아 지역은 항바이러스 약품에 내성을 지닌 변종이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또 겨울을 맞는 남반구에서 신종 플루가 얼마나 퍼질지와 재발 가능성도 관건입니다. 재발할 경우,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경고도 했습니다. <인터뷰> 하틀(WHO 대변인) :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습니다. 날씨가 다시 추워지면 바이러스 확산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WHO는 오늘도 잘 익힌 돼지고기는 안전하다고 강조했지만, 이집트에선 정부가 돼지를 강제 도살 처분하면서 경찰과 양돈 농가가 크게 충돌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