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민본21’, 당·정·청 쇄신 요구

입력 2009.05.05 (07:59) 수정 2009.05.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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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보선 참패로 여권 안팎에서 책임론과 쇄신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개혁 성향의 의원들이 당과 정부, 청와대의 전면적인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권 쇄신의 신호탄은 한나라당 내 소장파 의원들이 먼저 쏘아올렸습니다.

당내 개혁성향 의원 모임인 민본21 소속 의원들은 당과 정부, 청와대 모두가 재보선 참패 책임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주광덕(민본21 간사) : "청와대 및 정부와 한나라당의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엄중한 비판이자 불신의 표현이다."

하지만 당은 친이-친박 갈등에 발묶여 청와대만 쳐다보고 있다면서 오는 21일 원내대표 경선과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당의 전면적인 쇄신을 촉구했습니다.

정부와 청와대에 대해서는 중산층과 서민을 외면하고 밀어붙이기로 국정을 운영할 것이 아니라 여야 지도부와도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김성태(민본 21 소속) : "반영이 되지 않으면 민본 21뿐만 아니라 뜻을 같이 하는 동료 의원들과 앞으로 당내 투쟁을 전개해나가야 된다."

잇따른 쇄신 요구와 책임론에 대해 박희태 대표는 조만간 획기적인 조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쇄신과 단합이 우리 당의 당면과제라는 생각으로 이 두 가지를 위해 획기적인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때문에 내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대표의 회동에서 여권 쇄신의 폭과 시기는 물론 당내 친이-친박 계파 갈등을 극복할 묘안이 나오게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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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민본21’, 당·정·청 쇄신 요구
    • 입력 2009-05-05 07:15:05
    • 수정2009-05-05 0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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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보선 참패로 여권 안팎에서 책임론과 쇄신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개혁 성향의 의원들이 당과 정부, 청와대의 전면적인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권 쇄신의 신호탄은 한나라당 내 소장파 의원들이 먼저 쏘아올렸습니다. 당내 개혁성향 의원 모임인 민본21 소속 의원들은 당과 정부, 청와대 모두가 재보선 참패 책임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주광덕(민본21 간사) : "청와대 및 정부와 한나라당의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엄중한 비판이자 불신의 표현이다." 하지만 당은 친이-친박 갈등에 발묶여 청와대만 쳐다보고 있다면서 오는 21일 원내대표 경선과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당의 전면적인 쇄신을 촉구했습니다. 정부와 청와대에 대해서는 중산층과 서민을 외면하고 밀어붙이기로 국정을 운영할 것이 아니라 여야 지도부와도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김성태(민본 21 소속) : "반영이 되지 않으면 민본 21뿐만 아니라 뜻을 같이 하는 동료 의원들과 앞으로 당내 투쟁을 전개해나가야 된다." 잇따른 쇄신 요구와 책임론에 대해 박희태 대표는 조만간 획기적인 조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쇄신과 단합이 우리 당의 당면과제라는 생각으로 이 두 가지를 위해 획기적인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때문에 내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대표의 회동에서 여권 쇄신의 폭과 시기는 물론 당내 친이-친박 계파 갈등을 극복할 묘안이 나오게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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